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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 한잔에 예술을 담아요"

인텐셔널 커피서 라테아트대회
60명 참가…한인 에릭 김 우승

17일 풀러턴 브룩허스트 길에 있는 커피점 '인텐셔널 커피(Intentional Coffee)'에는 일찌감치 오픈 사인이 꺼졌다. 그런데 여전히 커피향은 진동하고 커피점 내부는 시끌벅적하다. 중간 중간 환호성도 들린다.

커피 경연대회 단체인 OC TNT가 주최하는 '라테아트' 대회가 지난 17일 오후 7시 한인이 운영하는 인텐셔널 커피점에서 열렸다. 40여 개 커피전문점에서 일하는 60여 명의 바리스타들이 참여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겨뤘다. 이날 대회에는 '커피코드(Coffee Code)' '인싯 커피(In-sit Coffee)' 등에서 일하는 6~7명의 한인 바리스타들도 참여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커피코드의 바리스타 에릭 김이 우승을 차지했다.

매월 커피대회 개최를 통해 바리스타 커뮤니티를 이끌어가고 있는 'OC TNT'의 조던 브라운 커뮤니티 디렉터는 "젊은 바리스타들이 많은데 커리어를 만드는 게 쉽지 않다"며 "이런 대회를 통해서 실력을 향상시키고 또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커피 업계에서 한인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고 강조했다. 조던 디렉터는 "한인들이 운영하는 커피숍들은 양질의 커피빈과 서비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캘리포니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인들이 운영하는 커피숍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라테아트대회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4월에는 안정환씨가 운영하는 스테레오스코프에서 대회를 연 데 이어 이달에는 김진영씨가 운영하는 인텐셔널 커피에서 대회를 치렀다.

김진영 사장은 "오픈한 지 6개월뿐이 안 된 신생 커피숍인데도 이런 대회를 열게 되어 영광이다. 더욱이 보통 32강 정도에서 시작되는데 오늘은 60명이나 참여하면서 대회가 더 열기를 띠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대회를 통해 좋은 커피 문화를 만들어 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OC TNT 라테아트대회 참가는 대회 시작 1시간 전에 참가비 10달러 내고 등록을 하면 참여할 수 있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며 우승자는 참가자들이 낸 등록비를 모아 상금으로 받게 된다. 부상으로 커피빈이 주워지며 월 대회 우승자는 9월 치러지는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대회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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