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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 사태 잘 모른다" 문의 여전…내달 19일 투표로 저지해야

방글라데시 타운 확장 위해
한인타운 주민의회 분할시도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구획안' 반대 투표에 참여하기 위한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 운동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투표 이유나 등록 방법을 모르는 한인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은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가 들어설 경우 타운에 미칠 피해를 비롯해 유권자 등록 방법, 투표 일정, 도움 받을 수 있는 단체 등에 대해 문의해오고 있다.

한 자원봉사자는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가 들어서면 사실상 한인타운이 반토막 나는 상황을 알렸지만 여전히 많은 분이 처음 듣는 이야기라는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구획안 추진 배경= 방글라데시 커뮤니티는 2008년 3가 선상의 알렉산드리아에서 뉴햄프셔 구간을 '리틀 방글라데시 타운'으로 지정해달라고 시에 요청해 받아들여졌다. 이미 행정적인 타운 구역이 결정돼 확장이 어렵게되자 방글라데시 커뮤니티가 다른 방법으로 타운 확장을 시도한 것이 '주민의회 구역 독립'이다.



이들은 현재의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이하 윌셔주민의회)' 구역을 나눠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를 구성하겠다는 청원서를 500명의 서명을 받아 시에 제출했다. 그리고 이 안이 승인되면서 주민들의 찬반 투표로 최종 결정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방글라데시 커뮤니티가 요구하고 있는 주민의회 구역은 동서로는 버몬트와 웨스턴, 남북으로는 멜로즈 애비뉴에서 5가까지다.

▶투표 일정 및 참여=리틀 방글라 구획안에 대한 투표는 6월 19일(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하버드 초등학교(330 N Harvard Blvd LA 90004)와 파운더스 처치 오브 릴리저스 사이언스(3281 W. 6th Street LA 90020) 등 2개 투표소에서 치러진다.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윌셔주민의회 유권자로 반드시 먼저 등록해야 한다. 자격은 만 16세 이상으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지역 단체나 업소, 학교, 종교시설 등과 이해관계가 있으면 가능하다. 체류 신분과는 상관없어 유학생이나 불체자도 투표할 수 있다. 사진이 붙은 신분증이 필요하다. 우편투표를 원하면 온라인(https://clerkappsele.lacity.org/vbmreg/#/vbm)으로 내달 12일까지 등록하면 된다. LA한인회와 한미연합회(KAC), 각 마켓 자원봉사팀을 방문하면 유권자 등록을 도와준다.

▶문의:(661) 376-0332 한타 지킴이 시민연대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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