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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행 운전 한인남성 향해 욕설에 인종 비하 제스처

백인 여성에 비난 쏟아져

한인 남성 운전자가 옆 차량 백인 여성 운전자에게 인종차별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북가주 지역 머큐리뉴스(mercurynews)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인 남성 제임스 안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프리몬트에서 차를 타고 가던 중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촬영한 동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서 안씨 옆을 지나가던 한 차량의 백인 여성 운전자는 안씨에게 "이곳은 네 나라가 아니다. 내 나라다(This is not your f**king country. This is my country)"라며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 또 그가 안씨를 향해 눈을 양 옆으로 찢는 아시안 비하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공군 참전 용사(Air Force veteran) 출신인 안씨는 지난 1992년 이민왔다. 안씨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단지 내가 천천히 운전을 한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며 나를 위협했다"며 "당시 머릿속이 하얘지는 기분이었다. 지금 와 돌이켜보니 '로드레이지(Road rage.운전 중 분노)'가 아니라 증오 범죄였던 거 같다"고 말했다.



현재 여성 운전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프리몬트 경찰 측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단순한 언쟁이었다는 점에서 여성의 행방을 찾는 수사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소식을 접한 프리몬트 릴리 메이 시장은 "무례한 개인의 행동이 프리몬트 커뮤니티를 욕보이게 하는 것 같아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장수아 인턴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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