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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가격·이자율 상승…새차 구입 부담 커졌다

새모델 평균가 3만2500불
이자율도 5.6%까지 올라
업체들 메모리얼 연휴 세일

새차 구입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소비자 정보업체 JD파워의 자료를 인용, 지난 4월 미국에서 판매된 새차의 평균 가격이 약 3만2500달러로 집계됐다고 25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가격인 3만1400달러에 비해 3.5%가 높아진 것이다 .

금융비용 부담도 늘고 있다. 융자 이자율이 높아진 데다 차량 가격 자체도 올랐기 때문이다.

자동차 정보업체인 에드문즈닷컴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새차구입 융자 평균 이자율은 5.6%로 전년 동기(5.0%)에 비해 0.6%포인트나 높아졌다. 특히 2013년 4월(4.2%)과 비교하면 1.4%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융자액도 급증했다. 2013년 4월만 해도 새차 구입자들의 평균 융자액은 2만6679달러였지만 지난해에는 3만315달러, 올 4월에는 3만1318달러로 증가했다. 지난 5년간 17.4%나 높아진 셈이다.

이처럼 융자 이자율이 오르고 융자액도 커지면서 자연히 상환 기간과 월 페이먼트 부담도 늘었다. 평균 융자기간은 2013년 4월에는 65.5개월이었지만 지난해 4월에는 69.1개월로, 올해 4월에는 69.2개월로 늘었다. 월 페이먼트 부담도 2013년에는 463달러였지만 지난 해에는 509달러로, 올해에는 535달러로 상승했다. 지난 월 페이먼트가 지난 5년 간 15.6%, 최근 1년 동안은 5.1% 증가했다.

중고차 구입 부담도 늘었다.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중고차 구입 융자 이자율은 지난해 4월 7.7%에서 올해 4월에는 8.3%로 0.6%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융자액도 지난해 2만1330달러에서 올해는 2만1620달러로 소폭 증가했으며, 평균 월 페이먼트는 지난해 386달러에서 올해 398달러로 늘었다.

에드먼즈닷컴의 제레미 아세베도 애널리스트는 "신차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고 기준금리 인상으로 융자 이자율도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더욱이 올해 들어 개솔린 가격도 큰 폭으로 올라 소비자들의 가계에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새차 판매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도요타, 혼다의 판매량이 각각 4.7%, 8.4% 줄었으며, 현대, 기아도 10.7%, 5.2% 하락했다. GM, 포드 역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은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기아는 쏘렌토LX2.4L과 옵티마EX 모델을 대상으로 66개월 0% 이자율에 1500달러의 캐시 보너스를 내세우고 있으며, 포드는 F150 수퍼크루 모델의 경우 최고 9550달러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익스플로러XLT 모델은 최대 5500달러까지 할인해 준다.

현대도 일부 모델을 리스할 경우 최대 4000달러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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