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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준비 실무회담 본격 착수…트럼프 “지금 미팅 진행 중”

이지영(lee.jiyoung2@joongang.co.kr)
이지영(lee.jiyoung2@joongang.co.kr)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5/27 06: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북미가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에 본격 착수했다.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자국 시민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 논의와 관련해 “우리가 말하고 있는 지금, 어떤 장소에서 미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장소가 어딘지)이름은 말하지 않겠지만, 여러분이 좋아하는 장소일 것”이라며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많은 호의(good will)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 사전 접촉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북미 양측은 정상회담 의제와 장소, 경호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핵심 의제인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 양측이 얼마나 이견 조율을 이루느냐에 따라 회담의 최종 성사 및 성공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전격적인 두 번째 회담을 통해 북미회담의 성공적 개최 의사를 재확인한 것과 관련, “회담 논의가 아주 잘 진행되는 중”이라고 설명하는 가운데 나왔다.

북미정상회담을 본궤도로 다시 올려놓기 위해 남북 정상이 전격 회동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호응하듯 회담 재추진 의사를 공식화한 것이다.

특히 북미 사전 접촉 장소로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워싱턴)서 그리 멀지 않은 곳”, “여러분이 좋아하는 곳”이라고 특정함에 따라 미국 내 모처에서 회담이 진행 중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별도로 이번 주 싱가포르 현지에서 북미 양측이 만나 회담의 의전과 진행 방식, 경호 등을 사전 논의할 예정이어서 이 역시 주목된다. 이를 위해 북미 양측 선발대가 각각 싱가포르로 떠났거나 떠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2일 북미정상회담의 사전 준비 작업을 위해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포함한 고위 관리들이 이번 주말 싱가포르에서 북한 측 관리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N방송도 23일 기사에서 미 정부가 북미회담에 앞서 북한과의 고위급 대화를 추가로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그의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등을 포함한 고위급 회담이 제3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점쳐졌다.

백악관도 26일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싱가포르 사전 접촉이 이번 주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백악관의 싱가포르 사전 준비팀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때를 대비하기 위해 예정대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백악관 사전 준비팀이 30명가량으로 구성됐으며,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 일본 공군기지를 경유해 싱가포르로 출발한다고 덧붙였다.

폴리티코는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패트릭 클리프턴 대통령 특별보좌관이 선발대를 이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측 선발대는 베이징을 경유해 싱가포르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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