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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컷시티 홍수로 베테랑 실종, 급류에 차 뒤집히고 쑥대밭

27일 오후 발생한 메릴랜드 엘리컷시티 히스토릭 메인스트리트 홍수로 인해 공군 베테랑인 에디슨 허몬드씨가 실종됐다.

허몬드씨는 오후 5시경 다른 주민들을 구하러 밖으로 나갔다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허몬드의 친구 케네스씨는 "허몬드가 떠내려가는 모습을 3명의 주민이 목격했다"며 "메모리얼데이에 격려를 받아야 할 그가 사라져버렸다"고 말했다.

이날 홍수는 건물 1층을 덮어버렸고 메인스트리트에 세워져있던 차들은 쓸려 내려갔다. 국립기상청은 28일 오전까지 앤아룬델카운티 북동부지역과 하워드카운티 남동부지역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추가로 폭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래리호갠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 지역은 지난 2016년 8월에도 폭우로 쑥대밭이 됐다.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로 주민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1명이 실종됐다. 건물과 차량침수, 도로붕괴 등 피해가 발생했다. 오후 6시 45분부터 3시간 동안 6.5인치의 비가 쏟아졌다. 15년째 고가구 점 '인사동'을 운영한 미셸 김씨와 기프트숍을 운영하는 한인이 피해를 입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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