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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내시경 검사

임근만 / 엘몬티
임근만 / 엘몬티 

[LA중앙일보] 발행 2018/05/29 미주판 18면 기사입력 2018/05/28 15:53

최근 메디케어 덕분에 처음으로 대장 내시경과 위내시경 검사를 동시에 받았다. 다운타운에 있는 S 위장 내과에서였다.

위내시경은 10년 전에도 받은 경험이 있는데 당시 마취도 없이 해서 꽤 고생한 기억이 난다. 이번에도 두 가지 검사를 마취 없이 하자고 해서 다소 아플 것을 걱정했으나 의사 말을 믿고 마취를 하지 않았다.

10년 전에 비해 위내시경 장비가 개선되었는지 큰 구역질 없이 20분 만에 검사를 잘 마쳤다. 그러고 나서 대장 내시경을 받았는데 긴장이 되었다. 장 속으로 내시경이 들어갈 때 참을 만한 고통이 뒤따랐지만 의사와 함께 화상을 보며 생전 처음 진짜 내 속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하루 전 금식과 투약으로 장이 깨끗해 보였다. 대장에서 용종이 한 개 발견되어 내시경 칼로 깨끗이 제거하는 것도 지켜보았다.

"앞으로 오래 사실 것입니다." 의사의 덕담을 들으며 25분에 걸친 검사와 시술을 마쳤다. 서구식 식생활 탓에 최근 들어 대장암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만 잘 받아도 예방이 가능하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을 들으며 새삼 메디케어 의료보험이 고맙게 느껴졌다.

몸 관리만 잘 하면 100세 인생을 사는 현대다. 이제 나도 남은 인생의 후반기를 여태까지 받은 많은 사랑을 내 주변에 환원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해본다. 또한 뒤늦게 작년 초부터 합류한 남가주 장로성가단에서 주님을 찬양하는 일을 호흡이 다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리라 마음먹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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