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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분할 막자" 한인 경제단체 협력

[LA중앙일보] 발행 2018/05/29 경제 3면 기사입력 2018/05/28 16:54

상의 - 샌피드로패션마트협
30일 자바시장 유권자 등록
타운 거주자 아니라도 가능

LA한인상공회의소와 자바시장 한인도매상가, 샌피드로패션마트협회가 '리틀 방글라데시' 구역 획정 저지를 위해 힘을 합친다. 사진은 샌피드로홀세일마트 전경. [중앙포토]

LA한인상공회의소와 자바시장 한인도매상가, 샌피드로패션마트협회가 '리틀 방글라데시' 구역 획정 저지를 위해 힘을 합친다. 사진은 샌피드로홀세일마트 전경. [중앙포토]

LA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들도 '리틀 방글라데시' 구역 획정을 막기 위한 공동대처에 나선다.

LA한인상공회의소(하기환 회장)와 다운타운 자바시장 최대 한인의류도매상가인 샌피드로패션마트협회(회장 계은범)가 방글라데시 커뮤니티가 추진 중인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구역 획정안'을 투표로 저지하기 위해 한인 유권자 등록 및 투표 독려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LA한인상의 이사들이 오는 30일 샌피드로마트를 방문 300여 명의 업주 및 직원들에게 투표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권자 등록도 돕는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계기로 인근 업소들의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샌피드로협회 측도 지난해 이번 '리틀 방글라데시 건'과 비슷한 이유로 투표권을 행사한 경험이 있어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LA한인상의 하기환 회장은 "현재 8000여 명이 유권자 등록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느 쪽이 더 많은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한인사회에 유권자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고, 그 일환으로 한인상의에서도 자바시장 쪽과 협력하기로 한 것"이라며 "마침, 샌피드로마트가 지난해 비슷한 투표를 한 경험도 있고, 상의에는 의류업체 대표들도 많이 있어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자바 의류업계는 홈리스 거주지로 알려진 스키드로 지역에 '스키드로 주민의회'가 설립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불과 일주일간의 투표 독려 캠페인을 통해 이를 저지한 바 있다. 스키드로 주민의회가 생기면 기존의 다운타운 주민의회 외에 또 하나의 주민의회가 생기게 되면서 안건이 생길 때마다 각각의 공청회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도 커질 수 있던 터였다.

샌피드로협회의 제이 김 사무국장은 "스키드로 주민의회 건은 온라인 투표도 가능했기 때문에 이번 방글라데시 투표와는 조금 다른 면은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투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인상의에서 직접 이사분들이 나와서 현장에서 일처리를 돕기로 한 만큼 최대한 협조해 효과가 커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바시장에서 JJ부티크를 운영하는 백승민 대표는 "리틀 방글라데시 건과 관련해 다운타운 의류업계에서는 사실 잘 모르고 있다. 설사, 알고 있더라도 투표를 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몰라 안타까워 하고 있기도 하다"며 "한인상의에서 직접 홍보하고 유권자 등록을 돕기로 해 다행이다.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인상의 수석부회장으로 '리틀 방글라데시' 확대 저지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맡고 있는 박성수 팀장은 "한인타운이 주거지가 아니라도 한인이면 누구나 LA한인회 회원이 될 수 있는 만큼, 한인회의 도움을 받아 회원가입 서티피케이트에 사인을 받고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준비했다"며 "현장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한인회 회원등록을 하고, 포토 아이디를 스캔해 최대한 많은 한인이 유권자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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