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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숨을 들이마시다

"천천히 들여마시고 내쉬는 심호흡은 근육과 심장을 안정시키고 소화 기능을 원활하게 한다" "약수 한 사발을 쭉 들여마시니 갈증이 해소됐다"처럼 몸 안으로 빨아들여 마시는 것을 '들여마시다'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틀린 표현으로 '들이마시다'라고 해야 한다.

'들이마시다'를 '들여마시다'로 쓰는 것은 '들이다'와 '마시다'가 합쳐진 것(들이+어+마시다)으로 생각하는 데서 오는 혼동으로 보인다. 그러나 '들이마시다'는 '몹시, 마구, 갑자기'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들이-'와 '마시다'가 결합한 말로 '들이마셔, 들이마시니' 등으로 활용된다.

'들이-'가 들어간 비슷한 쓰임새의 말로는 들이먹다(마구 먹다), 들이빨다(힘차게 마구 빨다), 들이켜다(물 따위를 마구 마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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