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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별이 빛나는 밤

조찬구 / 시인·뉴저지
조찬구 / 시인·뉴저지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06/09 미주판 16면 기사입력 2018/06/08 17:00

별무리 흩어진 하늘은

짙게 청아하다



라임빛깔 벽에 반사되는

부드러운 빛에

굴절된 하루는

마주앉은 시간위에

찰랑인다



론 강가엔

사이프러스 나무가

솟은 듯 서 있고

고호의 붓은

물감을 듬뿍 찍어

별을 줍는다



밤 하늘이 좋아

죽음만이 하늘에

닿을 수 있다고

삶을 스스로 거둔

그의 곁엔

미완성의 편지가

왜곡됐던 외로움을 전한다



카페 테라스 위로

별이 빛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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