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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집회는 시청 앞에서…노숙자셸터 반대 시위

12일 오전 11시30분

'한인타운 24시간 노숙자 임시 셸터 조례안 저지' 6차 시민집회가 처음으로 시청 앞에서 열린다.

특히 한인사회는 지난 5일 에릭 가세티 LA시장실 측이 노숙자 해결책 마련 워크숍에서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한인 참석을 금지한 행태를 '표현의 자유 침해 및 인종차별'로 규정하고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8일 풀뿌리 시민모임인 윌셔커뮤니티연합(WCC)과 LA한인회(회장 로라 전)·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하기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에릭 가세티 LA시장 규탄 기자회견 겸 6차 시민집회'를 12일 오전 11시30분 LA시청 앞(200 N Main St)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6차 시민집회에서는 ▶에릭 가세티 시장의 비민주주의 행태 항의 ▶시장실 주최 노숙자 해결책 마련 워크숍의 한인 예약자 참석 금지한 인종차별 규탄 ▶노숙자 임시 셸터 졸속행정 반대 등을 강조한다.



특히 주최 측은 가세티 시장이 2000만 달러 예산을 배정해 시의원 지역구 15곳에 임시 셸터 건립을 강행하지만, 정작 반대여론이 거센 한인타운 주민과 소통은 블랙리스트를 만들 정도로 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윌셔커뮤니티연합 측 정찬용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KCLA) 회장은 "5일과 11일 시장실 주최 노숙자 해결책 마련 워크숍 공고문은 '초청자 제한'이라는 안내가 없고 커뮤니티 구성원 '예약(RSVP)'이라고 명시했다"면서 "그럼에도 한인 예약자의 참석과 행사장 출입을 막았다. 시장은 대중참여와 발언권 등 표현의 자유를 막았고 인종차별 모습까지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5일과 11일 시장실 측 노숙자 문제 해결 워크숍을 예약했다가 참석금지를 통보받은 이승우 변호사, 허수경씨도 참석했다. 이들은 "예약한 뒤 시장실 대니얼 탐이 참석할 수 없다고 통보했고, 행사 당일 한인 참석금지자 명단까지 존재한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12일 오전 11시30분 LA시청 6차 시민집회에서 시장실 측의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가세티 시장은 "한인타운 커뮤니티와 대화를 하고 있다"며 반대여론을 무마해 왔다.

로라 전 LA한인회장은 "시장실 측에서 우리를 배제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움직였다면 이는 인종차별로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12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과 항의집회를 통해 한인사회 뜻을 전하자"고 강조했다.

집회 참가자는 피켓과 플래카드 등을 가져가면 된다.

한편 윌셔커뮤니티연합과 한인타운지킴이시민연대는 LA한인회를 공식창구로 활동기금 모금을 시작했다.

그동안 독지가들은 1~5차 시민집회, 방글라데시 한인타운 분리안 저지운동 비용 3만5000달러 이상을 후원했다.

LA한인회는 두 가지 이슈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한인사회 후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문의: (323)732-0700 LA한인회/후원 보낼 곳: KAFLA, 981 S Western Ave Suite 100, LA, CA90006(Pay to order: KAFLA, Memo: shelter-bangla)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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