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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애틀랜타 꺾고 ‘우승’

제38회 동남부 한인 체육대회…“애틀랜타 개최 후 원정팀 우승은 처음”

8~9일 스와니에서 열린 제38회 동남부 한인 체육대회에서 몽고메리 한인회가 애틀랜타의 6연패 도전을 제압하고 우승기를 들었다.

스와니에 있는 피치트리 리지 고등학교를 주경기장으로 펼쳐진 이날 대회에서 몽고메리 한인회는 종합 점수에서 애틀랜타 한인회를 근소차로 앞지르고 우승기를 흔들었다.

이로써 몽고메리는 동남부체전이 애틀랜타에서 고정 개최되기 시작했던 2013년 이래 애틀랜타의 압도적인 인구 차이와 홈 어드밴지를 극복한 첫번째 팀이 되는 동시에 5년 연속 2위에 머물며 품었던 ‘애틀랜타 컴플렉스’를 말끔히 씻어내게 됐다. 박민성 몽고메리 한인회장은 “가깝지 않은 거리지만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고 단합해 주셔서 우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14개 한인회에서 온 750여명의 선수들이 골프, 농구, 배구, 배드민턴, 볼링, 수영, 육상, 유소년 축구, 족구, 줄다리기, 축구, 탁구, 테니스, 태권도 등 14개 종목에 걸린 659개의 메달을 놓고 맞붙었다.



특히 올해는 33년만에 플로리다 한인회 연합회에서도 선수들이 참가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미국내 관할지역 전체가 함께하는 행사로 치러졌다. 또 페이스북 라이브 등을 이용해 볼링과 수영 등 외부 경기장 에서 열리는 경기가 피치트리 릿지 고등학교 교내식당의 점보트론으로 생중계 되는 등, 행사 진행이 한층 세련되졌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참가자 수가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 많은 관계자들의 우려를 샀다. 동남부한인회 연합회 측은 지난해와 비슷한 총 2000여명 정도가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지만, 태권도 등 몇개 종목에서는 참가 선수들이 부족해 예선전부터 같은 도시 선수들끼리 시합하기도 했다. 줄다리기 종목에서는 홈팀인 애틀랜타가 선수들을 구할 수 없어서 출전을 포기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연합회 관계자는 “경품이나 행사 내용 면에서는 지금껏 가장 많은 준비가 된 행사였지만, 홍보가 좀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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