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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당선 확정' 첫 한인 시장 탄생 눈앞…팰팍 민주당 예비선거 최종 개표

잠정투표 결과 8표 차이 승리
시의원은 이종철·폴 김 1·2위
낙선 후보들 재검표 요구 미뤄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크리스 정(50·사진) 팰팍 시의원의 당선이 확정됐다. 팰팍 119년 역사상 최초의 한인 시장이 탄생을 눈앞에 두게 됐다.

11일 버겐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예비선거 잠정투표 개표 결과 정 시의원이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을 8표차로 꺾고 당선이 확정됐다.

정 의원은 잠정투표 21표를 더해 총 1113표를 얻었다. 로툰도 시장은 잠정투표 31표를 포함해 총 1105표로 얻어 8표차로 낙선했다.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이종철 부시장과 폴 김 교육위원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 부시장과 김 위원은 잠정투표 29표와 28표를 각각 얻어 최종 합계 1053표와 1046표를 기록했다.



이에 맞선 우윤구 교육위원과 원유봉 후보는 잠정투표 20표와 19표를 얻어 최종 합계 1012표와 964표로 낙선했다. 시의원 선거는 2명이 당선되는데 2위와 3위 간 차이는 34표였다.

이로써 오는 11월 6일 본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시장 후보로 크리스 정 의원, 시의원 후보로 이종철 부시장·폴 김 교육위원이 확정됐다.

팰팍은 지난 수십 년간 민주당이 초강세인 지역이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는 한 공화당 및 무소속 후보와 대결하는 본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무척 높다. 현역 시장을 꺾고 민주당 후보로 본선거에 진출한 정 의원은 사실상 차기 팰팍 시장 당선을 예약한 셈이다.

정 의원은 "그간 많은 도움을 준 지지자들과 모든 팰팍 주민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선거 기간 동안 있었던 많은 갈등을 넘어 더 좋은 팰팍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가가호호 방문을 하며 만난 수 많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낙선한 로툰도 시장은 이날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검표를 요구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은 말하기 어렵다. 8표 차이 밖에 되지 않는 만큼 주변과 상의하고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시의원 예비선거에서 낙선한 우윤구 후보도 재검표 요구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내일 이야기하겠다"고 밝혀 선거 결과를 둘러싼 공방이 계속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한편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맞서는 공화당 시장 후보로는 하워드 도노반이 출마했고, 무소속 시장 후보로 앤소니 샘보그나 전 팰팍 시의원이 나섰다.

시의원 선거에서는 한인 김재연 전 버겐카운티법원 판사가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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