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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속 주택 전기요금 확 줄이기…숭숭 새는 에너지 잡으니 '목돈'

특수 단열재-파이버·유리 등 '열 저항력' 뛰어나, 고효율 창문-단열·방음 효과 20% 이상 절약, 튜블러 채광창-천정서 빛 흡수·인테리어로도 만점

미국 경제가 침체기로 접어들었다는 것은 이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됐다. 더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에너지 비용은 미국민들의 가정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고유가, 천연개스 가격 상승 등은 에너지 비용 자체를 올리고 갈수록 늘어나는 전자 제품은 에너지 사용량 자체를 증가시킴으로써 미국 가정이 지출하는 에너지 비용은 급증하고 있다.

태양열을 이용해 물을 데워주는 태양열 워터히터 시스템(사진 위)과 집 안팎의 습도 차를 감지해 자동적으로 순환시켜주는 스마트벤트 환풍장치.

태양열을 이용해 물을 데워주는 태양열 워터히터 시스템(사진 위)과 집 안팎의 습도 차를 감지해 자동적으로 순환시켜주는 스마트벤트 환풍장치.

실제로 비영리재단인 전력연구기관(EPRI) 조사에 따르면 미국 한 가정당 전력 사용량은 지난 1993년에서 2006년사이 11% 증가했고, 미 전체 전력소비량은 42%나 늘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 가정이 연간 난방을 위해 사용하는 전력비용은 817달러에 이르며 냉장고 유지를 위해 113달러어치의 전력을 사용하고 플라즈마 TV를 보는데 사용하는 연간 전력비용은 60달러에 이른다. 또한 셋톱 박스가 27달러, 디지털 액자 9달러 등 사용하는 전자제품이 늘어날 수록 전력비용도 크게 높아진다.

그렇다면 전력비용을 줄일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주택진보기술을 위한 동맹(PATH)’이라는 비영리 재단은 최근 전력 사용을 줄여줄 수 있는 주택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



▷특수소재 단열재: 파이버 소재를 이용한 단열재, 유리섬유 소재 단열재 등은 열 저항력이 높아 이를 벽이나 천장에 넣으면 냉방 또는 난방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스마트벤트 환풍장치: 이 시스템은 외부의 습기, 기온과 지붕밑 공간의 습도 등을 체크해 외부 습도가 지붕밑 공간 습도보다 더 건조할 때에만 환풍 장치를 가동하게 된다.

▷HVAC(Heating, Ventilating, and Air Conditioning) 사이징: 주택 크기에 적합한 냉난방 및 환풍 시스템을 설치하면 전력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절수용 변기: 절수용 변기를 사용하면 일반 변기에 비해 적어도 20% 이상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절수용 변기를 이용하면 변기 1개당 연간 8760갤런의 물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컴팩트 절전 전구: 일반 절전형 전구보다 더 작지만 와트당 밝기는 일반 절전형 전구의 4배에 이르고, 수명은 10배나 된다.

▷고효율 창문: 이전 창문에 비해 단열, 방음 기능이 훨씬 뛰어난 제품. 오래된 창문을 고효율 창문으로만 바꿔도 20% 이상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센스 전등: 사람이 없을 때는 전등이 꺼져 있다 사람이 있으면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환해진다. 쓸데없는 전력 사용을 최소화한다.

▷태양열 워터 히터 시스템: 태양열로 전력을 발생시켜 물을 데워주는 시스템이다. 워터 히터 뿐 아니라 난방까지 가능하다. 연간 600~800달러의 전력 비용을 절약해준다. 샌버나디노 폰태나에는 모든 주택에 태양열 난방 시스템을 적용시킨 최초의 커뮤니티가 최근 탄생하기도 했다.

▷튜불러 스카이라이트: 천정에 설치하는 관 형태를 띈 채광창으로 일반 채광창에 비해 설치하기 쉽고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다. 빛을 모아 집안에 끌어들임으로써 일반 채광창보다 더 밝다.

김현우 기자 khw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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