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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첫 흑인 여시장…40대 런던 브리드 당선 확정

샌프란시스코 사상 첫 흑인 여성 시장이 탄생했다.

AP통신은 13일 지난 5일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시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친 마크 레노 전 주 상원의원이 패배를 시인해 런던 브리드(43·사진)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의장이 시장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브리드와 리노는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박빙의 표차로 재검토를 진행 중이었다.

브리드는 에드윈 리 전 시장이 지난해 12월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후 시장 권한 대행을 맡아왔으며 리 전 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2020년까지 시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브리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내가 시장이 된 것은 정말 기적같은 일"이라며 "다음 세대의 젊은이들에게 '어떤 처지에 있든 원하는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샌프란시스코 시장 선거는 한인 제인 김도 출마해 소수계 여성 3파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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