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기저…방관하면 안된다

블록체인 따라잡기
IT기업들 기술 개발 '활발'
금융ㆍ유통기업도 활용중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블록체인 테크놀로지가 4차 산업 혁명의 기저가 되리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코인 가격이 붕괴하면서 회의론적인 시각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개발자들, 엔지니어들이 블록체인이 인터넷 세대 이후를 만들어갈 기술로 믿고 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이 블록체인 팀을 만들었다는 소식이 뉴스가 되기도 했다. 또한 구글, 아마존 등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IT기업만 활용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다. 모건스탠리, 체이스은행 등 메이저 금융기업들도 수년 전부터 코인개발 및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업 특히 외환, 송금 등에 활용하기 위해 코인을 개발하고 이를 시험하고 있다. 월마트 등 유통기업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물류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와 유럽에서 활발히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특별하다. 코인 개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 및 기업들은 한국인 직원 스카우트를 필수로 여기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인, 한인 개발자 및 기획자들의 몸값이 뛰고 있다.

또한 위한 블록체인 공개(ICO, Initial Coin Offering)시 사업계획서(White Paper)를 제작하는데 영어와 함께 한국어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기업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준비가 필요한 이유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코인 가격 하락에 따라 관심을 멀리했다면 이제부터라도 코인의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힐 필요성이 더욱 커지게 되었다.

우선 필요한 것은 블록체인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접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트코이니스트(Bitcoinist),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 크립토커런시(Cryptocurrency) 등 블록체인 테크의 주요 소식만을 다루는 미디어들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특히 미디어프로토콜(Media Protocol)이 개발, 서비스하는 크립토카트닙(Cryptocatnip)은 매일 미디어들에서 쏟아지는 각종 뉴스들을 모아서 소개하고 있어 이를 다운로드,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등 기축코인(Fiat) 역할을 하는 코인 등을 소량이라도 구매해 알트코인(Altcoin) 등에 투자하는 것도 블록체인 기술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으로 지면을 통해서 블록체인 테크놀로지에 대한 다양한 소식과 함께 기본적인 용어, 기술들에 대한 소식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ICO 예정 스타트업들에 대한 분석도 함께 이어나간다.


백정환·IT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