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인내 키울 방법…이만한 것 없어요"
미주 바둑 수준 높이려 건어온
고대경제학과 출신 안달훈 9단
중앙일보가 여름을 맞아 한국기원과 함께 바둑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현재 중앙일보 문화센터에서는 바둑교실 수강생을 모집 중인데 등록에 앞서 바둑을 미리 접해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 것.
강사로 나서는 안달훈(사진) 프로 9단은 한국기원에서 미주지역 바둑 수준 향상을 위해 LA로 파견한 프로 기사다.
그는 기성세대는 물론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바둑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이런 공개강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바둑은 집중력과 인내력을 키워주는 좋은 게임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없으면 금세 지겹다고 말하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아날로그 정서를 되찾아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입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바둑대회에서 입상을 할 경우 대학 특기생으로도 입학할 수 있다고 그는 부연했다.
안달훈 강사는 1996년부터 프로에 입단한 20년 경력의 프로 기사로 2012년 9단 자격을 획득했다.
그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제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경험 등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저도 한국나이로 9살부터 바둑을 시작했는데 어린 나이었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프로 9단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자녀분들이 바둑에 취미가 있는지 없는지 이번 기회에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오는 23일 오후 3시30분과 26일 오후 1시 LA중앙일보에서 열리는 이번 공개강좌는 수강료가 없으나 예약이 필수다. 주 1회 4주 과정에 정식으로 등록하게 되면 수강료는 학생은 100달러 성인은 120달러.
▶문의: (213)368-2545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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