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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재는 실리콘밸리 간다? 워싱턴에 몰리는 이유

워싱턴지역이 IT인재들이 일하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초 워싱턴DC가 IT 종사 여성이 선호하는 도시 1위(스마트에셋 발표)에 선정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워싱턴지역 소재 11개 회사가 'IT 인재들이 일하기 좋은 직장 100'에 올랐다. 컴퓨터월드는 회사 내 IT기술자 평균 연봉과 보너스 증가율, 승진 비율, 자기개발 여건 등을 종합해 순위를 발표했다.

컴퓨터월드는 회사가 운영하는 직원 복지 프로그램과 성과에 대한 보상, 근무 시간 유동성, 학비 지원, 기술자격증 취득 지원 여부도 고려했다.

버지니아에서는 맥클린에 있는 부즈알렌해밀턴(Booz Allen Hamilton in McLean)과 미트리(Mitre in McLean), 비엔나에 있는 네이비페더럴크레딧유니온(Navy Federal Credit Union in Vienna)이 순위에 올랐다. 버지니아 레스턴에 있는 메트로스타시스템(MetroStar Systems in Reston), 우드브릿지에 있는 세브원테크(Sev1Tech in Woodbridge), 알링턴에 있는 플랜드시스템(Planned Systems International in Arlington), 내셔널루럴일렉트릭(National Rural Electric Cooperative Association)이 선정됐다.



메릴랜드에서는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 연구실(Johns Hopkins University Applied Physics Lab in Laurel)과 락빌 소재 데이터프라이즈(Dataprise in Rockville)가 순위에 올랐다. DC에서 순위에 오른 회사는 패니매(Fannie Mae in D.C.)와 AARP다.

워싱턴지역에 IT기술자들이 증가하면서 한인상권도 수혜를 입고 있다. 버지니아 센터빌에 있는 수미헤어는 최근 센터빌과 섄틸리 지역 IT종사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미용실 고객이 증가했다. 고객이 안정되면서 컷트 비용도 올렸다. 미용실 관계자는 "주머니 사정이 좋은 IT 종사자들이 팁도 후한 편"이라고 말했다.

반면, 세탁업계는 IT종사자들을 크게 반기지는 않고 있다. 세탁업협회 김상태 회장은 "재택근무를 하는 IT종사자들이 늘면서 양복을 세탁소에 맡기는 건수가 줄고 있다"며 "공급은 많은데 수요가 적어지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IT인재풀이 있는 워싱턴지역에서 한인 사업자들이 IT업종에 진출해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마이클리 융자 전문가는 “요즘 젊은이들이 IT비즈니스를 확장하려고 융자를 받으러오는 것을 보면, 미국경제의 활력을 느낄 수 있다”며 “한인들도 IT기술과 미국법에 대한 이해를 높여 고성장 산업에 뛰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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