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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신디 황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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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8/05/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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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떠난 한인은 누구인가?"

'교포 프로젝트' 전시 여는 사진작가 신디 황



29일부터 코리아소사이어티



사진작가 신디 황(34) 일명 '씨조(CYJO)'가 재외 한인교포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 '교포 프로젝트'를 오는 29일부터 8월 15일까지 맨해튼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연다. 이 전시에는 황씨가 지난 4년간 담아온 재외 한인 171인의 전신 사진과 프로필이 소개 된다.

서울에서 태어난 신디 황은 1살 때 메릴랜드주 로크빌로 이민왔다. 메릴랜드대학교 경영학과를 중퇴한 황씨는 FIT로 전학해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다.

이후 퍼프 대디 등 팝스타들의 패션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다 2004년 말부터 사진작가로 전향해 교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전시 개막날인 29일 오후 6시 30분 황씨 뉴욕대학교 록 시우 교수 캘리포니아대학교 라첼 살자 파레나스 교수를 초대해 '아시안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연다.



-교포 프로젝트의 탄생 배경은.

"2004년 11월 현대적인 관점에서 한국문화를 주제로 한 상품을 제작할 기회가 있어서 조사를 했는데 일본과 중국 문화에 관한 사진집은 있어도 미국 내 한국문화에 대한 사진집이 전혀 없어서 시작하게 됐다. 누군가는 이 시대 우리의 모습을 담아야하지 않나."

-사진이 글보다 강력한 점은.

"인터뷰로 표현할 수 없는 이슈가 많다. 지구촌의 인종 다문화주의 입양 커뮤니티 시민활동 유교 이민문제와 성공 등 여러가지 이슈를 다루는데 효과가 있다. 사진은 사람들의 인성과 문화적 영향 얼마나 자기 자신에 만족해하는가 등 글로 불가능한 시각적 정보를 제공한다."

-모델 선정 기준은.

"첫번째 모델은 쿠퍼휴이트뮤지엄에서 우연히 만난 MIT의 세바스티언 성 교수였다. 성 교수가 몇 친구를 소개하고 또 그들이 다시 소개해주면서 200여명이 넘었다. 결국 우연한 경로로 여기까지 온 셈이다."

-모델을 소개하면.

"다섯살짜리부터 92세까지 각 연령층이 고루 있다. 미국은 물론 브라질 스칸디나비아 북한에서 온 사람도 있다. 입양 한인 스님에서 유명인사까지 다양하다. 친숙한 인물로는 배우 다니엘 대 김 소설가 이창래 '서바이버' 우승자 권율 영화감독 김대실 최준희 에디슨 시장 등을 들 수 있다."

-모델에게 발견된 공통점이라면.

"모두 한반도를 떠나 살아온 한인들로서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었다."

-흥미로운 한인은.

"사실 200여명 모두에 스토리가 있었다. 앨라스카에서 온 싱글맘 세라 최는 1남 3녀를 두었는데 아들은 비정상적인 식욕이 있는 '프라더윌리 신드롬' 환자이며 혼자 벌어서 아이들을 키워야하는 바람에 지쳐있는 여성이었다. 최씨는 앵커리지의 정부 보조제도와 투쟁 중이었다. 또 9.11 때 WTC에서 일하던 남편을 잃은 패트리샤 한은 이제 30대 초반인데 방글라데시에서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다. 메릴랜드의 포토맥에 사는 지애 김은 9.11 이후 소외된 무슬림 커뮤니티를 돕고 있다."

-패션에서 사진으로 전향한 계기는.

"패션 디자인은 나의 또 다른 열정이다. 하지만 나의 콜렉션을 디자인하기까지 막대한 비용을 댈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패션회사에서 일하는 디자이너로서 평생을 살고 싶지는 않았다. 무언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2000년 아마튜어로 사진을 찍던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남기신 카메라 '아사히 펜탁스 k1000'를 쓰게 됐다. 뉴욕타임스에 음악하는 언니의 콘서트를 찍은 내 사진이 한번 게재됐는데 그후 사진이라는 강력한 도구를 생각하며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유용한 수단임을 알게됐다. 이제 사진이 제 2의 열정이자 천직이 된 것이다."

-CYJO는 어디서 왔나.

"사진가로서 내 별명이다.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 조현과 미국 이름 신디(Cindy)에서 따온 것이다."

전시일정: 5월 29일~8월 15일.

코리아소사이어티: 950 Third Ave. 8th Fl.(212-759-7525)



박숙희 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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