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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태양광 제조시설 10곳 폐쇄…인력 9% 감원 구조조정 착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일론 머스크(사진) 최고경영자(CEO)가 전체 인력의 9%를 감축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테슬라의 태양광 부문 자회사 솔라시티가 9개 주에 있는 태양광 설비 제조시설 10여 곳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CNBC가 22일 보도했다.

솔라시티는 테슬라가 2년 전 26억 달러를 투자해 인수한 주거용 태양광 설비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허리케인 마리아로 전력난에 빠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설비를 지원하겠다고 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솔라시티를 인수한 이후 20% 넘는 유휴 인력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온 것으로 관측했다.

로이터통신은 솔라시티 내부 문건에 전체 60여 곳의 태양광 설비 제조시설 중 14곳을 폐쇄하는 계획이 나와 있다고 전했다.

또 솔라시티가 그동안 소매 판매의 절반 가까이 의존해온 건축.주거설비 매장 홈디포와의 계약도 끝내기로 했다.

테슬라는 태양광 시설 폐쇄에 대해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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