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아시안 밀집 지역 후보들은 '친이민'

민권센터 등 예비선거 설문조사
드리머 구제·이민개혁 등 지지

뉴욕시 한인 밀집 지역을 선거구로 두고 있는 연방 하원 예비선거 후보들은 이민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으나 그 수위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권센터가 주관하고 18개 아시안아메리칸 단체들이 연합한 아시안 정치력 신장 연맹인 ‘APA VOICE’는 22일 플러싱 민권센터 사무실에서 회견을 열고 연방하원 5·12·14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의 정책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서를 발표했다.

아시안 비율이 전체 인구의 16.5%에 달하는 14선거구 조셉 크라울리 의원은 “가족 초청 이민을 제한하려는 그 어떤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하겠다”고 답했다. 또 “포괄적 이민개혁안을 통과시키고, 드리머(Dreamer)들에게 시민권 취득의 길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크라울리 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테즈 후보는 포괄적 이민개혁안 지지는 물론 이민세관단속국(ICE) 폐지를 위해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카시오-코테즈는 “지난 2003년 신설된 ICE는 자체 구금 시설에서 성희롱·피수감자 사망 등의 사건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오카시오-코테즈 후보는 버니 샌더스 전 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 캠페인에서 오거나이저로 일한 활동가다.



퀸즈 우드사이드와 그린포인트 등을 포함하는 12선거구의 캐롤린 맬로니 현역 의원도 포괄적 이민개혁안 법제화, 가족 분리 수용 정책 반대, 비자 발급 적체 해소 등의 입장을 밝혔다. 맬로니 의원과 예비선거에서 맞붙을 수라지 파텔 예비후보는 “가족재결합 프로그램을 보호하고 불법체류자 1100만 명의 시민권 취득은 반드시 이민개혁안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선거구의 아시안 비율은 14선거구에 비해 약간 낮은 11.6%다.

민권센터의 존 박 사무총장은 “극심한 반이민 정책이 난무하는 요즘,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유권자가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개진할 필요가 있다”며 “후보자 질의·응답서를 통해 각 후보자들의 입장을 살펴보고 오는 26일 연방 예비선거에 꼭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cho.soojin1@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