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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성소수자 차별 없어져야…"

팰팍 한인단체들 대규모 시위 계획
UKAE·한인유권자협의회 공동 주관
최근 혐오·위협 발언 등 잇따라 발생

"이 땅에는 미움과 차별이 없어야 한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한인들의 대규모 시위가 또 다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시위는 최근 팰팍 정치권에서 불거진 성소수자(LGBT) 차별에 대한 항의도 함께 이뤄져 주목된다.

인종 및 성소수자 차별 반대 시위는 오는 26일 오후 5시 팰팍 타운홀(275 브로드애비뉴) 앞에서 펼쳐진다. 이날 시위는 성소수자 단체와 평등을 위한 미주한인연합(UKAE),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등이 공동 주관한다.

시위 참석자들은 이날 5시부터 타운홀 앞에서 약 1시간 동안 평화 시위를 펼친 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팰팍 타운의회 월례회의에 참석해 제임스 로툰도 팰팍 시장과 시의원들에게 인종 및 성소수자 차별에 항의할 계획이다.



시위 주최 측은 "팰팍을 포함해 그 어느 곳에서도 차별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최근 팰팍에서는 로툰도 시장의 어머니가 한인 대상 비하.차별적인 글을 쓰고 이에 정부에서 일하는 공무원까지 동조하는 사태가 벌어졌음에도 시장의 페이스북 사과 외에는 아무런 해결 노력이 없는 상태다. 이에 관련자들의 진정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한 정부 노력을 촉구하는 시위를 또 다시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팰팍에서는 인종차별에 더해 헨리 루 시의원으로부터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들어 문제를 제기한 경관을 오히려 해고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정부가 성소수자 혐오에 맞서는 것이 아닌 보복성 인사로 여겨질 수 있는 결정을 했다"며 "시위를 통해 루 의원의 공개 사과와 다양성 존중을 위한 팰팍 정부의 구체적인 입장을 함께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팰팍에서는 각종 문제들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로툰도 시장 모친의 한인 비하.차별 글은 전국적인 비난을 받았고, 루 시의원은 연봉 5만5000달러를 받는 유급 직원으로 채용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프리 우 교육위원장을 협박하는 사태도 있었다.

또 루 의원은 성소수자라고 밝힌 경관에게 혐오 발언까지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타운의회는 루 의원의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닌 문제를 제기한 성소수자 경관을 해고했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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