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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SD 올 가을부터 대입시험 수수료 면제

11학년 대상 연 1회 허용
학자금 저축 계좌도 개설

올 가을학기부터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학생들은 대학 입학 자격시험인 SAT나 ACT를 무료로 응시할 수 있게 됐다. 또 초등학교 입학생들에게는 대학 학자금용 저축 예금계좌를 무료로 개설해주는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LA교육위원회는 지난 2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안 2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모니카 가르시아 교육위원장과 닉 멜보인 부위원장 켈리 고네즈 교육위원이 공동으로 추진한 발의안들은 올 가을부터 정식으로 시행될 예정으로 교육구는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AT·ACT 무료 응시안

LAUSD 소속 11학년생이 대입시험에 응시할 경우 교육구가 대신 응시료를 부담하게 된다. SAT 응시료는 에세이를 포함할 경우 1인당 64.50달러 ACT는 62.50달러다.



이 결의안에 따르면 무료 응시 기회는 연 1회에 한하며 재학중인 학교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LAUSD는 전체 11학년 재학생 4만3000명중 70~75% 정도인 3만5000명이 올 가을에 SAT나 ACT에 응시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PSAT 시험을 신청하는 10학년생들의 응시료를 대납해주고 있는 LAUSD는 올 3월 카슨지역 등이 포함된 사우스 학군(Local District)내 48개 고등학교내 11학년생을 대상으로 대입시험을 무료로 응시할 수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LAUSD에 따르면 사우스 학군은 2015-16학년도의 경우 2392명이 대입시험에 응시했으나 파일럿 프로그램이 가동된 후 총 4345명이 대입시험을 신청해 치렀다. 사우스학군을 제외한 나머지 교육구에서는 같은해 12학년생 3만 여명 중 1만7600여명이 시험을 치른 것으로 집계됐다.

모니카 가르시아 교육위원장은 "대입시험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 대학 지원률도 높아질 것이다. 이 결의안이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 저축예금 계좌 프로그램 개설안

LA시와 함께 모든 공립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무료로 학자금을 저축할 수 있는 예금 계좌를 무료로 개설한다. 데이비드 류 시의원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 결의안은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대학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이끈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LAUSD에 따르면 류 시의원 사무실은 2016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

결의안에 따르면 저축예금 계좌를 개설할 때 학생 부모의 은행 계좌나 소셜시큐리티번호를 요구하지 않도록 해 누구나 쉽게 계좌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LAUSD는 학생들의 저축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칭펀드 프로그램이나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어스틴 뷰너 교육감은 "현대사회는 고도의 기술과 지식을 갖춘 인력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대학 교육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대학 교육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고등학생들과 그 가정들을 준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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