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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골절 뼈만 붙으면 된다? 족부의사가 말하는 골절치료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

기사입력 2018/06/26 00:32

[사진제공:연세건우병원]

[사진제공:연세건우병원]

르네상스시대를 이끈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발이야 말로 최고의 공학적 걸작이라고 극찬하였다. 그 이유는 발은 우리 몸 2% 남짓한 작은 면적이나 이 안에는 수십의 인대, 신경, 혈관조직이 분포돼 있고, 서로 기계처럼 정밀하게 움직인다. 때문에 발이 나머지 98%의 신체를 지탱하고 보행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다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발은 평소에도 스트레스 부하가 심하고, 때문에 쉽게 외상에 노출되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발목염좌와 골절로 특히 골절의 경우 정확한 치료정보가 부족해 환자들이 안일하게 생각해 합병증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손상기전과 정도에 따라 분류된다
발목골절에 대해 뼈가 붙기까지 몇 주간 기브스를 통해 완치 가능하다고 여긴다. 때문에 전문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생각한다. 그러나 아시아 최초로 국제족부 SCI저널 FAI 편집위원과 정형외과 SCI저널 AJSM 논문리뷰어 역임과 60편 이상 족부논문게재로 세계적인 족부클리닉에 꼽히는 연세건우병원 족부수술팀에 족관절 트라우마 파트의 배의정원장은 이는 매우 위험한 인식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잘못된 골절 치료는 필연적으로 중증 족부질환인 발목연골손상, 발목관절염 조기 발병 원인이다. 이유는 무릎/어깨 연골 및 관절염은 주 원인이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퇴행성이 주 원인이다. 그러나 발목연골손상 및 관절염의 경우는 주 원인이 골절과 같은 외상이다. 따라서 이 치료를 간과할 경우 중증으로 진행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목골절은 단순히 ‘뼈가 부러졌다’로 단순화할 수 없다. 교과서 적으로 손상의 원인과 골절의 정도에 따라서 4가지 골절군으로 분류되고, 다시 손상정도에 따라 경-중-고가 나뉜다. 이렇게 세분화된 이유는 다양한 위치, 방향의 힘이 작용해 골절 양상이 상이하고, 주변조직 손상에 따른 동반질환 여부 문제가 있어 치료결과와 합병증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수술과 비수술 치료 구분은?
골절 후 수술과 비수술 치료 구분은 무엇일까? 배의정 원장은 흔히 내측손상이 없는 단독골절의 경우라면 일정기간 고정치료 후 기능재활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내측손상이 발생한 골절환자의 경우는 수술에 따른 회복이 중요하다. 수술이라면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최근 다양한 술기와 체계적인 족부 재활프로그램 등을 통해 빠른회복이 가능하다.

배 원장은 “보편적 골절 수술은 오직 뼈 접합에만 초점을 맞췄고, 광범위 절개로 인한 수술 통증과 무리한 접합시도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존재했다. 그러나 최근 미세침습술을 통해 작은 절개창으로 큰 통증 부담없이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과거 모든 골절수술에서 금속판 부착과 나사못만을 이용해 수술 했으나 최근 분류에 따라 칼슘과 마그네슘 성분으로 뼈와 동일한 구조의 녹는나사를 이용해 회복과정에서 골절된 뼈의 강도까지 높여줄 수 있어 큰 심리/경제적 부담없이 수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2014~2017년까지 연세건우병원 배의정원장 수술팀에서 골절치료를 시행한 환자의 평균 입원기간은 2일로 이는 국내평균(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정보공개) 10일보다 5배 빠른 결과였고, 합병증 발생비율 역시 사고/부상 등 외상요인을 포함해도 1.3% 미만의 안정된 수술결과를 발표하며 골절분류와 정도에 맞는 치료가 환자의 빠르고 안전한 회복에 중대요인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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