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국제공항 오늘 가장 붐빈다…28~9일 독립기념일 연휴

이용객 286만명 최다 전망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LA국제공항(LAX)은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LAX 측은 연휴가 시작되는 28일부터 7월 9일까지 11일 동안 역대 최다인 286만 여명의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중 29, 1, 6, 8, 9일에 하루 평균 26만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오늘(29일) 이용객은 27만5000여 명, 차량은 12만여대가 몰려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LAX는 연휴 기간 동안 공항 인근에 교통 혼잡을 예상하며 공항 이용객들은 메트로 그린라인 등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했다. LAX 직행 버스인 '플라이어웨이(FlyAway)'는 할리우드, 웨스트우드/UCLA, 롱비치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LAX는 또한 승객들에게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프리체크(Pre-check.사전 보안수속) 프로그램인 'TSA 프리체크(TSA Pre Check)'나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를 이용하고 모바일 여권 서비스 앱(Mobile Passport control·MPC)을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국내선 이용객들은 2시간 전, 국제선은 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LAX에는 'Ask me(물어보세요)'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승객들의 공항 이용을 도울 예정이다.

LA 공항국 트레버 대일리 대표는 "가장 많은 승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이동해야 한다"며 "모든 여행객들과 LAX 직원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연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에 전국적으로 4700만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장수아 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