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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월드의 눈물 아는가?'…폐광지 단체, 강원랜드 잇단 성토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8/07/05 00:37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 폐광지역에서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을 성토하는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는 5일 성명을 내고 "지역주민이 강원랜드 사업에 대해 특히 민감한 것은 생존권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이를 부도덕하거나 떼를 쓰는 것으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원랜드 사장의 지역 무시가 도를 넘어섰고, 이는 폐광지역을 바라보는 관점의 문제이기에 더 심각하다"며 퇴진을 요구했다.

공추위는 11일 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 사회단체장 연석회의를 열고 사장 퇴진 운동 등 대 강원랜드 투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추위는 지난 4일 열린 하이원 워터월드 개장식에서 강원랜드가 폐광지역을 홀대한다며 강하게 항의한 바 있다.

공추위 관계자는 "강원랜드가 워터월드 조성사업 경과에서 폐광지역 노력 등을 소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개장 버튼을 누르는 내빈에도 주민대표를 제외했다"며 "이는 단순히 의전 문제가 아니라 폐광지역을 보는 강원랜드 경영진 시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개장한 하이원 워터월드 조성사업은 2010년 수립됐지만, 공사는 4년 후인 2014년 7월에 시작됐다.

원점 재검토, 설계 변경, 감사원 감사, 공사 중단, 사업 계획 조정 등 사업 타당성 등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추위는 워터월드 사업 축소 등 논란이 발생할 때마다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조성해야 한다며 주민궐기대회, 천막 농성, 서명운동 등 실력행사로 원안추진을 관철했다.

이날 공추위는 성명에서 폐광지역 주민이 생업을 포기하고 지킨 눈물겨운 워터월드 설립 과정을 과연 알고 있는지 문 사장에게 묻기도 했다.

앞서 4일에는 사북읍번영회가 성명을 내고 강원랜드 경영진을 비판했다.

사북읍번영회는 성명에서 "취임사에서 지역과 상생을 다짐한 문 사장이 호텔·콘도 덤핑 판매, 지역 연계 방안 없이 워터월드 개장 등 강원랜드 설립 취지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한다면 행동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배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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