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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소방청장 성폭행 혐의 징역 36년형

노재원
노재원 기자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7/06 17:30

일리노이주 중부 샴페인 카운티

데이비드 던 [샴페인 카운티 교도소]

데이비드 던 [샴페인 카운티 교도소]

일리노이 주 중부 지역 전직 소방청장이 성폭행 등의 혐의로 징역 36년이란 중형에 처했다.

AP 통신, 뉴스 가제트 등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샴페인카운티 사보이 소방청 데이비드 던(44) 전청장은 지난 연말 자신의 집에서 열린 직원 파티서 20대 직원을 상대로 약물을 투여하고 성폭행 한 혐의로 지난 3일 법정에서 징역 36년형을 선고받았다.

던은 앞서 지난 5월 열린 법원 심리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피해자와 지역 사회에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중형 선고를 피하지 못했다.

검찰에 따르면 던은 사건 당시 술에 취한 피해자에게 식염수 용액을 정맥 주사하고 식사 전에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피해자의 음료수에 넣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이 던의 집 쓰레기통에서 수거한 식염수 용액 용기에서는 마취제의 일종인 케타민 성분이 검출됐다. 던은 사건 당시 성폭행 장면을 녹화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톰 피파니스 판사는 이날 “비난 받을 만한 끔찍한 범죄”라며 던에게 적용된 성폭행 등 3개의 혐의에 대해 무거운 처벌을 내렸다.

올 해 22세의 피해자는 “성폭행을 당한 후 던을 죽이는 것까지 생각했다”며 이날 법정에서 “내가 당신의 첫 피해자가 아닌 마지막 피해자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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