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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진짜 진보인가’…후보들 설전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7/08 15:33

연방 하원의원 7지구
민주당 경선 토론회
데이빗 김-보르도 후보
날카로운 신경전 오가

6일 커밍 한 연회장에서 열린 포사이스 카운티 민주당 주최 연방하원 조지아 7지구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캐롤린 보르도와 데이빗 김(오른쪽)이 토론하고 있다.

6일 커밍 한 연회장에서 열린 포사이스 카운티 민주당 주최 연방하원 조지아 7지구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캐롤린 보르도와 데이빗 김(오른쪽)이 토론하고 있다.

최근 토론회에서 맞붙은 데이빗 김, 캐롤린 보르도 후보는 이민, 건강보험, 환경 등의 주요 이슈에서는 입장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각각 교육 사업가와 정책 전문가로서 서로의 행적에 대해 공격을 주고 받았다.

6일 포사이스 카운티 민주당이 커밍 한 연회장에서 주최한 연방하원 7지구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맞붙은 결선 후보 2명은 정책적으로는 민주당 당론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서도 때때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먼저 펀치를 날린 쪽은 김 후보였다. ‘상대 후보와 가장 큰 차이가 무엇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김 후보는 보르도 후보가 2007~2010년 조지아 주상원 예산국장으로 근무하며 주 예산에서 “장애인 의료, 저소득층 건보지원, 교육 예산을 3년동안 무려 7억5000만달러나 삭감했다”며 “우리는 말로만 (약자를 위하는) 민주당 정책을 지지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보르도 후보를 비판했다.

보르도 후보는 당시 경기침체로 “3년간 주 예산이 200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20%나 줄었고, 나는 호프 장학금을 저소득층 우선으로 개편하는 등 예산 삭감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했다. 이 예산은 당시 양당의 폭넓은 지지를 받으며 통과됐다”고 해명한 뒤, “김 후보가 당시 예산에 대해 불만이 있었다면 투표로 의사를 표시를 할 수 있었고, 제이슨 카터가 2012년 경기회복세에 발맞춰 예산 정상화를 주장하며 주지사 선거에 나섰을 때 그를 지지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당신은 투표하지 않았다”고 응수했다.

보르도 후보는 김 후보가 설립한 C2에듀케이션과 투자내역에 대해서 그를 공격했다. 보르도는 “(김 후보가) 스스로 ‘교육자(educator)’라고 부르지만, 그의 회사는 사실 대입 시험준비로 돈을 버는 사교육 기업이었다. 그는 또 이렇게 번 수백만달러를 마약성 진통제를 만드는 기업, 키스톤 파이프라인과 연관된 기업에 투자했고, 수백만달러를 케이먼 제도에 있는 역외 투자계좌에 가지고 있다. 투표 기록이나 투자 내역 어딜 봐도 김 후보가 진보적인 철학을 가진 사람이라는 근거를 찾을 수가 없다”고 몰아부쳤다.

김 후보는 “내가 케이먼 제도에 역외계좌를 가지고 있다는 말은 들어보지도 못한 말”이라고 부인했고, “나는 최악의 불경기 동안에도 직원들의 임금이나 복지 혜택을 삭감한 적이 없고, 정리해고를 단행한 적도 없다. 늘 나보다 직원을 우선시하는 CEO로서 회사를 키워낼 수 있었던 점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투자 내역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직접 답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다수의 한인들을 포함해 100여명이 참가해 이번 선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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