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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삼성 휴대폰에 사인 후 이재용과 악수…'힘 실어주기'

정은혜
정은혜 기자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7/09 16:01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인도 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삼성전자 휴대폰 뒷면에 서명을 한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수를 나눴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인도 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공장 입구에서 문 대통령을 기다리던 이 부회장은 2~3차례 허리를 숙여 깍듯이 인사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함께 생산 라인을 둘러본 뒤 삼성전자 스마트폰 뒷면에 서명을 했다. 이름 석자와 방문 날짜를 간략하게 적었다. 모디 총리도 자필 서명과 함께 날짜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은 스마트폰 서명 직후 뒤에 있던 이 부회장과 악수를 나눴다. 이 부회장은 손을 내밀며 공손하게 허리를 숙였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모디 인도 총리와 첫 생산된휴대전화에 서명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게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을 축하한다”며 “인도가 고속 경제성장을 계속하는 데 삼성이 큰 역할을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 중인 이 부회장과 대통령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질문에 “정치적 해석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희는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일관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면서 “지금 인도 내 핸드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이지만, 중국계 기업들과 시장점유율 1%를 두고 싸우고 있다”며 이번 일정이 인도 내에서 중국계 기업과 경쟁 중인 삼성전자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임을 시사했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생산 라인을 둘러본 뒤 남긴 자필 서명. 김상선 기자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삼성 휴대전화에 남긴 서명. 김상선 기자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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