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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트럼프 압박에 약값 '원위치'

[LA중앙일보] 발행 2018/07/12 경제 5면 기사입력 2018/07/11 18:49

비아그라 등 40여개 품목
7월1일 전 수준으로 환원
"연말까지 인상방침 보류"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가 40여 개 의약품에 대한 가격 인상을 유보하기로 했다.

가격 인상을 맹비난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이언 리드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논의한 뒤 나온 결과다.

화이자는 지난 1일 자로 40여 개 약품 가격을 올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을 접촉한 뒤 이 계획을 연말까지 미루고 이미 오른 약품 가격도 7월 1일 이전 수준으로 환원시키겠다며 애초 결정을 뒤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방금 화이자 CEO와 알렉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과 우리의 의약품 가격대책을 놓고 논의했다"며 "화이자는 가격 인상을 거둬들였다"고 공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자들은 더 많은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이런 결정을 내린 화이자에 박수를 보낸다. 더 많은 제약회사도 그렇게 하길 바란다. 우리 국민에게 굉장한 뉴스!"라고 적었다.

처방 약의 가격을 인하하겠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2016년 대선전의 핵심 공약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행을 위해 지난 5월 의약품 가격 인하에 대한 청사진도 발표했다.

그때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주 동안 일부 제약회사가 '자발적이고 큰 폭으로' 의약품 가격 인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은 정반대였다. 화이자를 비롯한 몇몇 제약사들이 오히려 의약품 가격을 올리기로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화이자와 다른 제약사들은 아무런 이유 없이 약품 가격을 올린 데 대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이어 "그들은 가난하고 다른 보호수단이 없는 사람들을 이용하고 있다"고 힐난하면서 정부가 이에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대선공약이 뒤집히는 결과를 방관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이제 화이자는 적어도 11월 중간선거 직후까지는 약품 가격을 올리지 않을 것 같다"고 관측했다.

웰스파고 은행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달 초부터 발기부전치료제 '바이애그라'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 등 40여 개 자사 의약품을 가격을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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