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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 'LA-인천' 없어진다…11월30일부터 운항 중단

LA-싱가포르 직항편 운항

싱가포르항공이 'LA-인천-싱가포르' 경유 노선을 11월 말 중단한다고 밝혀 한인들의 한국행 항공편 선택 폭이 줄게 됐다.

특히 싱가포르항공의 LA-인천 항공료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에 비해 평균 200~300달러 가량 저렴해 좋은 반응을 얻었었다.

싱가포르항공은 오는 11월 2일부터 'LA-싱가포르' 직항편을 운항하는 대신 'LA-인천-싱가포르' 경유 노선은 11월30일부터 중단한다고 11일 밝혔다. 직항편은 편도 16~17시간 초장거리 운항(ULR)이 가능한 A350-900을 띄워 첫 주에는 3회, 일주일 후인 11월 9일부터 매일, 12월 7일부터는 주 10회 왕복 운항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싱가포르항공의 'LA-싱가포르' 직항 재개는 거의 5년 만이다.

싱가포르항공은 지난 2016년 10월 23일부터 인천공항 경유 노선을 운영했다.



하지만, 저가 판매에 B777-300ER 기종을 투입하면서 이코노미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석만 운영, 프리미엄 고객 확보에 실패한 것 등으로 인해 수익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항공업계는 분석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인천 경유편은 없애지만 도쿄 경유편은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싱가포르항공은 새 직항편에 띄울 A350-900ULR에는 비즈니스 67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94석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싱가포르항공은 'LA-싱가포르' 직항편에 앞서 10월부터는 뉴왁공항에서 출발하는 '뉴욕-싱가포르' 직항편도 같은 기종으로 운영하게 된다.

싱가포르의 이번 결정은 그동안 LA-싱가포를 직항을 운항하던 유나이티드항공(UA)이 노선 철회 사실을 밝힌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UA는 지난 3일 직항편 수요 부족으로 해당 노선을 폐지하는 대신 기존의 샌프란시스코-싱가포르 직항을 투데일리로 증편한다고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항공은 11월30일 이후 출발하는 'LA-인천' 티켓의 처리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런 경우 보통, 환불을 하거나 코드셰어를 하는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게 된다고 전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항공동맹(스타얼라이언스)을 맺고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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