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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결산] 희비 엇갈린 FA 대박 계약자, 투자 효과 있었나

[OSEN] 기사입력 2018/07/12 14:08

[OSEN=이상학 기자] 과연 FA 선수들은 얼마나 몸값 했을까. 

지난겨울을 뜨겁게 달궜던 FA 계약자들의 희비가 전반기에 엇갈렸다. 대박 계약 이유를 증명하며 찬사 받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몸값에 걸맞지 못한 활약으로 비판 받는 선수들도 있다. FA 계약 1년차 시즌의 절반을 보낸 선수들을 중간 점검했다. 

▲ 김현수·손아섭, 특급 FA 가치 증명
FA 시장 최고액 계약자는 김현수였다.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와 친정팀 두산이 아닌 라이벌 LG와 4년 총액 115억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이대호(롯데·150억원)에 이어 역대 FA 최고액 2위로 금의환향한 김현수는 90경기 타율 3할6푼4리 127안타 16홈런 81타점 75득점 35볼넷 출루율 .414 장타율 .605 OPS 1.019로 활약 중이다. 

기록으로 드러난 수치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크다. 젊은 후배들과 함께 루틴을 만들어가며 라커룸 분위도 바꿔놓았다. '김현수 효과'에 힘입어 LG는 약점이었던 타격 문제를 극복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팀 타율은 7위에서 2위로, OPS는 9위에서 5위로 상승. 팀 순위도 6위에서 4위로 올랐다. 

김현수에 이어 두 번째 많은 4년 총액 98억원에 롯데와 재계약한 손아섭도 FA 모범생으로 활약 중이다. 86경기 타율 3할5푼4리 121안타 15홈런 53타점 70득점 11도루 40볼넷 출루율 .424 장타율 .556 OPS .980을 기록 중이다. 개인 최고 타율(.362), OPS(.994)를 기록한 2014년 이후 최고 성적으로 몸값을 하고 있다. 

▲ 황재균·강민호·민병헌, 이적 효과 미미
미국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황재균은 KT와 4년 총액 88억원에 계약했다. KT는 황재균 효과를 기대했지만 이렇다 할 반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 85경기 타율 2할9푼4리 95안타 10홈런 52타점 42득점 10도루 25볼넷 출루율 .348 장타율 .492 OPS .840을 기록 중이지만 몸값에 비하면 아쉽다. KT도 전반기를 9위로 끝냈다. 

정든 롯데를 떠나 삼성으로 이적하며 4년 80억원에 계약한 강민호도 다르지 않다. 80경기 타율 2할7푼 72안타 14홈런 47타점 32득점 17볼넷 출루율 .330 장타율 .472 OPS .802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복이 심했다. 득점권 타율 2할1푼4리., 도루 저지율 2할5푼으로 저조했다. 삼성은 전반기를 7위로 마감했다. 

강민호가 떠난 뒤 민병헌을 4년 80억원에 영입한 롯데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민병헌은 옆구리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하는 악재 속에 성적을 못 냈다. 60경기 타율 2할8푼8리 64안타 8홈런 27타점 37득점 3도루 21볼넷 출루율 .356 장타율 .459 OPS .815에 그쳤다. 외야에 중복투자한 롯데는 전반기 7위로 마쳤다. 

▲ 채태인·김승회·김주찬, 가성비 TOP3
사인&트레이드로 넥센과 1+1년 10억원에 계약하고 롯데로 이적한 채태인은 가성비 최고 FA다. 83경기 타율 2할8푼8리 65안타 10홈런 45타점 29득점 21볼넷 출루율 .352 장타율 .456 OPS .808을 기록 중이다. 1억원 이상 계약한 FA 선수 중에서 1WAR당 투자 금액이 약 1억5000만원으로 가장 적다. 효율성으로는 가장 뛰어나다. 

다음 선수가 김주찬이다. KIA와 2+1년 총액 27억원에 재계약한 김주찬은 지난 4일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 말소 전까지 70경기 타율 3할2푼5리 83안타 12홈런 51타점 45득점 출루율 .363 장타율 .522 OPS .885를 기록했다. 만 37세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이다. 1WAR당 투자 금액도 1억9000만원으로 두 번째 적다. 

투수로는 두산 김승회가 가장 효율적이다. 1+1년 총액 3억원에 두산과 재계약한 김승회는 28경기에서 27⅔이닝을 던지며 1승1패5홀드 평균자책점 3.58 탈삼진 20개를 기록 중이다. 크게 화려한 성적은 아니지만 1위 두산 불펜에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 1WAR당 투자 금액은 5억2000만원, 투수 중 최소 1위다. /waw@osen.co.kr

[사진] 김현수-손아섭(위), 황재균-강민호-민병헌(가운데), 채태인(아래). 

이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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