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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이슈] 이서원, 강제추행→첫 재판→"타액검출" 혐의 인정..논란의 3개월(종합)

[OSEN] 기사입력 2018/07/12 14:33

[OSEN=박진영 기자] 배우 이서원이 사건 발생 3개월 만에 첫 형사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심신 미약 상태로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피해자의 귀에서 타액이 발견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변호인의 설명이다. 과연 이서원은 재판에서 선처를 받을 수 있을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서원 강제추행 논란은 아직 진행중이다. 

#. 4월 8일 강제추행 입건→5월 16일 검찰 송치 

이서원의 성추행과 흉기 협박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건 지난 5월 16일이다. 하지만 이 사건이 일어난 건 한달 전이었던 4월 8일. 이서원은 술자리에서 동료 여자 연예인을 성추행했고, 피해자가 거부하자 흉기로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자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그는 곧바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로부터 한 달 뒤 경찰은 조사 결과 문제가 있다는 판단 하에 이서원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뒤늦게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이서원은 사건 발생 한달 동안 아무렇지 않게 드라마 촬영과 음악 방송 MC를 맡았다는 점 때문에 더욱 거센 비난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이 사실을 몰랐다고 밝히는 동시에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현재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 드라마, 음악 방송 MC 하차   

사건이 알려지자마자 이서원이 캐스팅된 tvN 드라마 '멈추고 싶은 시간 : 어바웃 타임' 팀은 긴급 회의에 돌입했고, 당일 이서원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사건이 알려진 날은 '어바웃 타임' 제작발표회가 있기 하루 전이었기 때문에 신속한 정리가 필요했다. 이에 제작진은 발빠르게 움직여 이서원 지우기에 나섰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제작발표회를 무사히 마쳤고, 이서원 후임으로 김동준을 투입시켜 촬영을 진행했다. 이서원은 '어바웃타임'에 이어 MC를 맡고 있던 KBS 2TV '뮤직뱅크'에서도 하차했다. 

#. 검찰 출석→태도 논란 

그로부터 한달 여가 지난 지난 5월 24일 이서원은 서울동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사건 발생 후 이서원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에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하지만 이서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 또한 취재진을 노려보는 듯한 눈빛이 포착되면서 '태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4시간 여의 조사가 끝나 뒤 이서원의 태도가 달라졌다. 검찰에서 나온 이서원은 "아까는 긴장하고 당황해서 말 못했는데 조사에 성실히 답했다"며 "피해자 분들과 모든 분들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피해자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 만나 뵐 수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 첫 형사재판→혐의 인정 but "기억 나지 않아"

이서원은 지난 12일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에 대한 첫 형사재판을 위해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역시도 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이서원은 "물의를 일으켜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하지만 이번엔 미소 짓는 얼굴이 포착돼 다시 한번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서원의 변호인에 따르면 사건 발생 당시 이서원은 만취 상태로 추행 행위에 대해 기억을 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피해자의 귀에서 이서원의 타액이 검출됨에 따라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에게 연락이 닿지 않아 직접적인 사과는 하지 못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까지 하긴 했지만 "심신 미약 상태라 기억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이서원이 재판에서 선처를 받을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보인다. 

이서원의 2차 공판은 오는 9월 6일 진행된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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