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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 구획안 2월에 이미 알았다" 데이비드 류 시의원 기자회견

"알리려고 최선 다했다" 해명
셸터 찬성 발언중 논란 부분엔
"한인언론 향한 비난 아니다"

"한인언론을 비난한 게 아니다." "방글라데시 구획안 이슈는 2월에 처음 알았다."

노숙자셸터 조례안 찬성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이비드 류(4지구) LA시의원이<7월3일 A-1면> 입을 열었다.

류 시의원은 16일 LA 시청 미디어룸에서 열린 주민의회 제도 개정 기자회견에서 "한인언론은 모두 정확하게 보도했다. 하지만 충분한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게 문제였다"라고 해명했다.

류 시의원은 지난달 29일 시청에서 "한인타운에 '잘못된 정보(misinformation)'가 퍼져 타운 주민들이 두려움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 나는 (웨슨 시의장) 계획을 지지한다"며 한인타운 셸터 조례안에 찬성하자는 동의를 하고 표결을 촉구해 한인사회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가 사용한 '잘못된 정보(misiformation)'라는 말은 웨슨 시의장 대변인 바넷사 로드리게스가 한인언론의 보도들을 비난했을 때 사용한 용어다.



그는 이날 "잘못된 정보(misinformation)가 아니라 정보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 게(lack of information) 문제였다"며 "한인언론을 향한 비난이 아니었다(in no way was I saying that about the press)"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셸터 이슈와 관련해 많은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이를 설명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며 "충분한 여론수렴 시간이 중요하다. 모든 사람에게 교훈이 됐다. 앞으로 소통을 더 많이 하고, 더욱 투명하게 일을 진행하도록 분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례안 찬성 발언으로 한인사회 공분을 산데 대해선 "나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행동을 컨트롤할 수 없다(I can't control what people think or do)"면서 "나로선 최대한 많이 소통하고 최대한 투명한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게 최선"이라고 했다.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구역 획정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민의회 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획정안에 대해 언제 처음 알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지난 2월에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방글라데시 이슈를 비롯해 4개 선거가 추진되고 있었다. 나로서는 이를 공개적으로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류 시의원은 이날 주민의회 제도 개정 일환으로 향후 세 차례 공청회를 거친 뒤 늦어도 11월에는 개정안을 발의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3일 밸리, 8월7일에 이스트 LA에서 각각 공청회를 열 예정이며 한인타운에서는 8월 중순에 열릴 예정이다. 당초 한인타운 공청회는 7월3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류 시의원 측은 "독립기념일 전날이라 참석률이 낮을 수 있다"며 연기했다.

류 시의원은 이날 12개 개정 포인트를 제시했다. 각 개혁 포인트는 시의회에 따로 통과될 전망이다. 우선 ▶회계연도를 마친 뒤 예산이 1만 달러 이하 남을 경우, 다음 회계연도에 잔액을 넘기도록 한다 ▶LA시 97개 주민의회 선거를 모두 같은 날 치르도록 한다 등 논란이 없는 이슈들은 무난하게 주민의회 위원회를 거친 뒤 시의회에서 통과될 것이라는 게 류 시의원 설명이다.

반면 ▶'합법 유권자(eligible voter)'에 대한 정의 ▶투표 연령 등은 이견이 많아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친 뒤 관련 법안을 따로 발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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