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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한인 첫 빅리그 '영구 결번' 가능할까

[LA중앙일보] 발행 2018/07/18 스포츠 3면 기사입력 2018/07/17 21:35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어제 워싱턴DC에서 벌어진 제89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박찬호(LA 다저스).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3번째 한인으로 별들의 제전에 출전했다. 최근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추신수는 어느 팀으로 이적하더라도 현재의 17번을 고집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추어도 마찬가지지만 프로 스포츠 선수는 너나 할것 없이 유니폼 번호를 목숨처럼 아낀다. 자신의 이름보다 더 소중히 여기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한자리, 또는 두자리 숫자가 승부의 세계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가장 확실한 상징적 심볼이기 때문이다.

개인보다는 팀원 전원이 합심해야 하는 단체경기의 특성 탓에 유니폼이 등장했듯 개인 이름보다는 번호 하나하나가 일체감 형성에 기여한다. 월드컵 축구의 경우 23명의 선수들이 1~23번으로 통일, 다른 종목과 달리 높은 숫자 착용이 아예 불가능하다.

이때문에 축구에서는 '만점'을 뜻하는 10번이 가장 인기있으며 실제로 리오넬 메시.네이마르.펠레.디에고 마라도나와 같은 스트라이커들이 애용했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 라이벌로 자존심이 센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는 "우리팀의 진정한 팬이라면 등뒤 표시(이름)보다 유니폼 앞 숫자만 보고 누구인지 구분해야 한다"며 개인 이름을 새기지 않고 있다.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최다우승 기록인 27차례나 '가을의 고전' 월드 시리즈를 제패한 양키스는 화려한 포스트시즌 전통으로 가장 많은 스타들의 번호를 영구 결번 처리했다. 8번은 요기 베라.빌 디키 두사람의 결번이기도 하다.

현재 '얼룩무늬 구단' 양키스에서 인기 높고 외우기 쉬운 1~10번은 모조리 동이 났다.

빌리 마틴(1).데릭 지터(2).베이브 루스(3).조 디마지오(5).조 토리(6).로저 매리스(9) 등이 주인공들이다.

장구한 빅리그에서 언제, 어느 팀, 어떤 번호의 한인 첫 영구 결번자가 탄생할지 개인적으로 상당히 궁금하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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