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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7월 말까지 폭염·열대야 이어진다"

강찬수
강찬수 기자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7/20 00:51


폭염이 계속되며 서울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른 20일 평소 동호인들로 붐비던 서울 한강 잠원 지구 자전거 도로가 한산해 보인다.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달 말까지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예보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청은 20일 '폭염·열대야 현황과 전망' 자료를 통해 "중위도의 기압계 흐름이 매우 느린 상태여서 한반도를 뒤덮은 뜨거운 공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해 10일째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도 전국에 고온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1~22일 한반도 주변 기상 전망 [자료 기상청]

기상청 윤기한 통보관은 "현재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강한 일사(日射)로 기온이 오르고 있다"며 "남동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고 있다며 당분간 기압계의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기온이 상승하는 경향이 당분간 유지되겠고, 대기 하층에서는 수증기와 열이 축적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안정한 기단 내에서 비가 내리기 어려운 조건이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10호 태풍 '암필'의 예상 진로 [자료 기상청]

기상청 관계자는 "21일 주말부터는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이 대만 북동부 해상을 경유해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이동함에 따라, 태풍에 동반된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될 것"이라며 "습도가 증가하면서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열대야 발생지역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기상청]


[자료: 기상청]

일요일인 22일 제주도에는 소나기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조금 낮아지는 곳도 있겠지만, 대기 하층의 뜨거운 공기가 구름에 의해 갇히게 되고 수증기가 증가하면서 오히려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열대야 지역이 늘어나는 상황도 예상된다.

한편, 금요일인 20일 전국 곳곳의 낮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며 올해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자동기상관측소(AWS)에서 측정한 낮 최고 기온은 경남 창녕이 39.3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 영천(신령) 39.2도, 경산(하양) 38.4도, 포항(기계) 38.3도를 기록했다.
또, 대전 문화동 37.0도, 전남 광양 37.8도, 강원 삼척 37.8도, 경기 안성 36.0도 순으로 더웠다. 서울(서초·강북)은 35.7도를 기록했다.

 20일 오후 3시 현재 폭염특보 발효 현황과 최고기온 분포. 영남 내륙지역은 40도에 육박하는 기온을 보였다. [자료 기상청]

전날까지 올해 최고 기온은 지난 16일 영천에서 기록한 38.3도였다.

AWS가 아닌 각 지역의 대표 관측 지점에서 측정한 이 날 최고 기온은 경남 합천 38.7도, 양산 38.6도, 대구 38.5도, 광주 37.3도, 경북 안동 37.1도, 상주 36.8도, 포항 36.4도, 대전 35.3도, 울산 35.2도, 서울 34.6도, 부산 33.7도, 제주 31.5도, 인천 31.0도 등이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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