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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회찬은 진보정치의 상징…형언 못할 정도 충격적인 일”

한영혜
한영혜 기자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7/22 19:24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사망한 23일 더불어민주당은 당 홈페이지에 노 원내대표에 대한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민주당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은 23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과 관련 “진보정치의 상징, 고(故)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논평을 통해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프고 충격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여야 5당 원내대표 등 국회의원들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밝은 표정으로 만세를 부르며 뛰어오르고 있다. 왼쪽부터 노회찬(정의당), 홍영표(민주당), 김성태(자유한국당), 박경미(민주당)의원, 장병완(민주평화당),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사진 방미대표단]

백 대변인은 “노회찬 의원은 우리나라 진보정치의 상징으로서 정치인이기 이전에 시대정신을 꿰뚫는 탁월한 정세분석가이자 촌철살인의 대가였다”며 “노회찬 의원은 척박했던 90년대 초부터 진보정치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던 진보정당 역사의 산 증인이었고, 뛰어난 대중성을 바탕으로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노회찬 의원이 지향했던 진보와 민주주의 가치들은 후배 정치인들이 그 뜻을 이어받을 것”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유가족에게도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던 노 원내대표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아파트에서 투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쯤 서울 중구 N아파트 1층 현관 앞에서 노 원내대표가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투신장소로 보이는 아파트 17~18층 사이 계단에는 노 원내대표의 외투, 신분증이 포함된 지갑, 정의당 명함,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에는 “드루킹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있다. 하지만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족과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지난 18일 여야 5당 원내대표의 일원으로 방미 길에 오른 노 원내대표는 미국 현지에서 기자들에게 “어떠한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며 “(특검이) 조사를 한다고 하니, 성실하고 당당하게 임해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3일 새벽 미국에서 귀국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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