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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부족사태 장기화 가능성

박원득 객원기자
박원득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8/07/26 부동산 3면 기사입력 2018/07/25 11:22

집 팔고싶다는 주택 소유주 11% 불과
높은 모기지 이자ㆍ비싼 집값도 부담

내년에도 주택 인벤토리 부족 사태가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부동산 정보 분석 업체인 코어로직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렌트 생활을 하는 사람의 41%가 내년에 주택 구입을 계획하고 있지만 홈오너는 11%만이 집을 팔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집을 사겠다는 수요는 많은데 팔겠다는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 것이다.

주택 소유주들이 집을 팔기 싫어하는 이유로는 여러가지를 꼽을 수 있다.

베이비부머들이 은퇴를 미루고 일을 더하면서 다운사이징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모든 연령대의 주택 소유주들이 집 파는 것을 꺼리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모기지 이자율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코어로직 데이터를 분석하면 지난 1분기 기준 모기지 융자를 갖고 있는 전국 홈오너들의 절반은 이자율이 3.75%이거나 이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의 모기지 이자율이 거의 5%에 육박하는 것을 비교하면 1% 포인트 이상 저렴한 상황이다.

코어로직의 프랭크 노태프트 수석 경제학자는 "홈오너들이 역사상 가장 낮은 이자율을 갖고 있는데 굳이 지금 집을 팔아서 비싼 이자로 갈아타는 것에 대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집을 파는 것에 대한 관심이 적다"고 설명했다.

LA한인타운내 부동산 에이전트들도 "모기지 융자 페이먼트를 하고 있는 홈오너들은 낮은 이자율로 빨리 페이오프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인데 높은 이자율로 다시 30년짜리 페이먼트를 시작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매물이 쉽게 나오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전국 주택가격은 약 7%가 상승했다. 올해도 전국 평균 5~6% 수준에서 오를 전망이고 2019년에는 5% 정도의 상승이 예고되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에퀴티가 늘어나고 있는데 특별한 이사 사유 없이 집을 팔고 비싸진 다른 주택을 구입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내 집을 비싸게 팔기는 하지만 다른 집도 높은 가격에 구입해야 하고 또 높은 이자율로 페이먼트 한다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매물이 부족하기 때문에 집은 쉽게 팔아도 이사갈 집을 찾기 위해 다른 바이어와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것도 셀러들이 집을 파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리스팅 부족 사태가 단기간에 해결될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내년에도 적은 인벤토리를 놓고 바이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첫 주택 구입자들의 내집 마련도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가주 미국 주택시장 동향 부동산 모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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