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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고대문명, 삼성의 가상현실 기술로 세상과 만난다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8/07/26 08:57

삼성, 피라미드 유적지 내 '깃털 뱀 터널'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멕시코 문화부·삼성, 공동 체험행사…국립인류학박물관에 체험공간 개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고대문명이 삼성의 가상현실(VR) 기술 덕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멕시코 문화부는 25일(현지시간) 국립인류학연구소(INAH), 삼성전자 멕시코 법인과 함께 국립인류학박물관에서 마리아 크리스티나 세페다 가르시아 문화부 장관, 디에고 피에트로 에르난데스 INAH 소장 등 멕시코 정부와 학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현실 기술로 멕시코 고대문명 유적을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상현실로 공개된 유적은 '깃털 뱀 터널'로, 멕시코 최대 피라미드 유적지인 테오티와칸의 시우다델라 광장에 있는 깊이 14m, 길이 100m의 터널이다. 태양과 달의 피라미드와 함께 가장 중요한 유적지 중 하나로 평가받는 곳이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북동쪽으로 52km 떨어져 있는 테오티와칸 피라미드는 기원전 2세기경 건설되기 시작해 기원후 4세기부터 7세기 사이에 전성기를 맞았다. 전성기 당시 인구는 대략 12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추정된다.

2003년 INAH 소속 고고학자 세르히오 고메스 차베스가 깃털 뱀 터널 입구를 발견한 후 수년간의 지속적인 연구 끝에 성공적으로 터널 안쪽으로 진입했다.

삼성과 INAH는 많은 사람이 역사적인 발견을 더욱 손쉽고 현장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삼성의 360도 카메라 기술로 터널 내부 등을 촬영했다.

국립인류학박물관은 관람객들이 깃털 뱀 터널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도록 테오티와칸 유적 전시실에 공간을 새로 개설했다.

발굴을 주도한 고고학자인 고메스 차베스는 "고고학적 가치가 큰 멕시코 고대문명을 삼성의 VR 기술을 통해 직접 체험하는 최초의 시도"라며 "VR 체험이라는 생생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고대문명을 접하는 새로운 경험이 가능해져 사람들이 이전보다 고고학과 역사에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홍상 삼성전자 멕시코 법인장은 "VR 기술이 숨겨진 문명을 발견하고 보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는 멕시코 사회의 일원으로서 현지 정부와의 협력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상현실 체험뿐만 아니라 터널 발견 과정에 대한 고고학자 고메스 차베스의 강의와 고대문명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도 상영됐다.

penpia21@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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