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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 연구원처럼 DNA 샘플 분석하며 배운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주최
청소년 과학기술 지도자 캠프
13명 학생들 학술대회 발표도
세인트존스대학에서 8박9일

미래의 과학기술 지도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주최하는 '2018 청소년 과학기술 지도자 캠프(YSTLC 2018)'가 27일 플러싱 세인트존스대에서 8박9일 일정으로 개막했다.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하는 올해 캠프는 대학.기업의 연구소에서 전문적 과학 기술을 다루는 현장을 참관하고, 과학자들로부터 강의와 토론을 통한 멘토링을 받으며 직접 실험도 하는 집중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실험 결과를 '한.미 과학기술학술대회(UKC2018)'에서 발표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세계적 컴퓨터 제조사인 IBM사와 하버드.MIT.콜럼비아.쿠퍼유니언.NYU 등 명문대를 방문해, 첨단 실험실에서 사용되는 연구 장비를 직접 사용해 보는 체험도 하게 된다.

캠프 기간 중 이틀은 사건현장수사(CSI) 체험과 미생물학 실험을 통한 생체의학의 기본을 배우는 특강으로 진행된다. 인기 드라마 'CSI'에 나오는 연구원들처럼 DNA 샘플을 직접 분석하는 프로그램으로, 버겐아카데미의 로버트 팔고리지 교수의 지도로 진행된다.



캠프 첫 날인 27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학생들은 28일과 29일 양일간 오전 7시~오후 11시까지 랩 실험과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그 결과물은 오는 8월 3일 UKC2018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 UKC2018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KAST)과 미국과학한림원(NAS)등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 과학기술 관련 기관들이 참석하는 연례 학술대회다. 학생들은 이 대회 참여를 통해 미래의 과학기술 지도자로서의 훈련을 받고 세계적 과학 석학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캠프 기간 동안 참가 학생들은 세인트존스대 기숙사에서 머물며, 학생 4명 당 한 명의 차세대 멘토가 배정되고 10명 이상의 교수급 멘토들이 10일 동안 상주하며 학생들을 지도한다.

올해 청소년 캠프를 이끌고 있는 이혜원 박사는 "일반적으로 과학 캠프 하면 영재 프로그램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이번 캠프는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과학도의 길을 가기 원하는 지 스스로 깨닫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캠프에 참가하는 13명의 학생들이 팀웍을 이뤄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함으로써 효과적인 공동체 활동의 중요성도 심어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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