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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프리즘] '모찌라토' 풀러턴점…일본 모찌와 이태리 젤라토의 만남

고급 매장 분위기에 호텔 베이커리 느낌, 10대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고객층 타킷

‘모찌라토’ 풀러턴점 개장 첫날 고객들이 매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미키 권(오른쪽) 대표가 매출현황을 살피고 있다.

‘모찌라토’ 풀러턴점 개장 첫날 고객들이 매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미키 권(오른쪽) 대표가 매출현황을 살피고 있다.

'제2의 핑크베리' 신화가 탄생할 것인가.

미키 권씨와 캐롤 최씨 등 한인 사업가 3명이 공동 출자.운영하는 일본식 찰떡 아이스크림 전문점 '모찌라토' 풀러턴점이 지난 달 30일 개장 첫날 2000여명을 끌어모으는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7월 어바인에 첫 매장을 열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은 여파를 몰아 이번에 풀러턴에 진출했다.

주류사회에 프로즌 요거트 바람을 불러일으키면서 스타벅스 회장으로부터 거액 출자를 이끌어내는 등 최근 가장 성공적인 사업 스토리를 쓰고 있는 핑크베리의 초창기 모습을 보는 듯 하다.

모찌라토의 풀러턴점과 어바인점에서는 차례를 기다리는 고객들이 줄지어선 광경을 하루 종일 볼 수 있다.



모찌라토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출발했다. 모찌 아이스크림의 개념을 그대로 빌려왔지만 조금 다르다. 찰떡 안에는 전통적인 아이스크림이 아닌 이탈리아식 젤라토가 가득 채워져있다. 젤라토는 커피 초컬릿 민트 딸기 등 다양한 맛 가운데서 고를 수 있다.

권 대표는 기술개발업체인 일본의 미카와야에서 재료와 가공기술을 공급받으면서 종업원들에게 한국식 서비스 교육을 진행하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매장 분위기에도 특별히 신경쓴 흔적이 보인다. 특급호텔 베이커리를 출입하는 느낌을 받게된다.

고급 북카페 분위기도 난다. 벽과 바닥을 브라운 색조로 꾸미며 환한 입구의 유리와 편안한 테이블을 잘 조화시켰다.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따뜻하고 안정된 기분을 가지게 된다.

◇고객층 다양= 모찌라토가 '대박 예감'을 보이고 있는 것은 폭넓은 고객층 때문이다. 프로즌 요거트의 경우 20~3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열광적인 인기를 끌어 성공한 반면 모찌라토 고객층은 중.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10대 청소년에서부터 주부.노인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특히 청소년들은 방과 후 모찌라토 출입을 일상 스케줄로 만들어 지키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충성도도 높다. 또한 한국의 인기 여름철 간식인 빙수를 미국 주류사회에 홍보하는 역할도 하는 중이다. 어바인 일대 백인 직장인 층에서 '빙수 열풍'을 만든 근원지다.

권 대표는 "처음부터 주류사회를 목표시장으로 시작한 사업인 만큼 한인커뮤니티를 포함한 각계각층에 모찌 아이스크림과 빙수의 참맛을 공급하는데 진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오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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