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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끓는다…포르투갈·스페인 일부 최고기온 44도 기록(종합2보)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8/08/02 06:14

이번 주말엔 47도 예상…아프리카서 뜨거운 공기 계속 유입돼
네덜란드 "주말께 올해 두번째 열파"…파리·베를린·로마도 폭염

(브뤼셀·로마=연합뉴스) 김병수 현윤경 특파원 = 한국에서 최고 기온이 40도 안팎까지 오르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도 30도를 훌쩍 넘어서는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뜨거운 공기가 북상하면서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동쪽으로 130km 떨어진 에보라 지역과 스페인 남서부의 바다호스 지역에선 2일 낮 최고 기온이 44도에 이르는 등 사하라 사막 수준의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포르투갈 기상당국은 남부 지역에선 이번 주말 최고기온이 섭씨 47도까지 오를 것이라며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스페인 기상당국도 50개 주 가운데 40개 주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네덜란드 기상청은 이번 주말에 전국에 걸쳐 올해 들어 두 번째 열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네덜란드는 25도 이상인 기온이 5일간 지속되거나, 30도 이상의 날씨가 사흘 이상 계속되면 열파를 발령한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3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에 열파가 발령돼 13일간 지속하다가 지난 주말 기온이 약간 떨어지면서 해제됐으나 이번 주 중반을 거치면서 다시 기온이 오르며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 관계자들은 네덜란드에서 지난 1901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올해 열파가 가장 오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네덜란드에서 한 해 여름에 두 번이나 열파를 발령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지금까지 지난 1941년과 2006년 단 두 차례 있었다.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도 2일 낮 최고 기온이 31도를 넘어서는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내주 초엔 33도 안팎까지 오를 것이라고 기상 당국은 내다봤다.

벨기에 기상 당국은 이날 월간보고서에서 지난 7월은 아주 비정상적으로 뜨거운 날씨였다면서 월평균 기온이 22도로 예년 평균 기온인 18.4도를 훌쩍 넘어섰다고 밝혔다.

브뤼셀의 경우 지난달 26일과 27일 기온이 35.4도까지 오른 것으로 공식 기록됐다.

프랑스 파리도 2일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내주 초까지 최고 기온이 35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독일 수도 베를린도 이날 낮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올랐고, 내주 중반까지 최고 기온이 34도에 이르는 등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기상 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예년보다 그리 덥지 않았던 남유럽 이탈리아에서도 8월 들어서자마자 올해 첫 열파가 상륙하며,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을 알렸다.

보건부는 1일 볼로냐, 볼차노, 피렌체, 제노바, 페스카라 등 중부와 북부 8개 도시에 폭염 최고등급인 적색경보를 내린 데 이어 2일에는 로마, 밀라노, 토리노, 베네치아, 베로나 등 다른 10개 도시로 적색경보를 확대했다.

보건부는 일부 도시의 경우 이번 주말까지 기온이 40도 가까이 치솟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노약자들의 경우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동유럽에서도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려 폴란드의 경우 한낮 최고기온이 34도를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올해 여름 건조한 날씨와 이상 고온으로 인해 사상 최악의 산불피해가 발생한 북유럽의 스웨덴에서는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되고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무더위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기상 당국은 전했다.

bingsoo@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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