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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프리즘] '페오니 타이' 크리스 조 대표 '타이음식 뜰거란 예상 맞았죠'

주방장부터 서빙까지 모두 태국계···칵테일 메뉴 30~50대 '미시'에 인기

 ‘페오니 타이’ 크리스 조 대표가 주방장 및 종업원들과 포즈를 취했다. 조씨를 제외한 모든 종업원이 태국계다.

‘페오니 타이’ 크리스 조 대표가 주방장 및 종업원들과 포즈를 취했다. 조씨를 제외한 모든 종업원이 태국계다.

너무 맵거나 시고 혹은 떨떠름하고 때론 지나치게 향이 강하기도 하고…

태국에 여행가면 경험하는 맛들이다. 그래도 그런 맛을 못 잊은 이들을 위해 미국에도 태국 음식점들이 속속 자리잡고 있다. 뉴욕이나 LA를 비롯한 대도시에는 태국음식점이 많이 들어섰지만 오렌지카운티 일대에는 흔치않다.

풀러턴 도심의 유일한 태국 음식점 '페오니 타이'. 주방장부터 서빙요원까지 모든 종업원들이 태국계라서 지역사회 명물 가운데 하나다.

주인은 그러나 젊은 한인 여성이다. 크리스 조(38)씨.



대표 메뉴는 매콤한 돼지고기 볶음 덮밥. 태국어로는 '팟카파오 무 쌉'이다. 흔히 동남아 특히 태국은 돼지고기 요리가 쇠고기 요리보다 훨씬 맛있다고 하는데 이 음식은 그중 가장 대중적이고 대표적인 돼지고기 요리이다.

하얀 밥 옆에 바질을 넣어 맵게 볶아낸 돼지고기가 놓여져 나오는데 매운 소스까지 끼얹어 비벼 먹으면 입안이 얼얼해진다.

새콤 달콤 매콤 시큼한 4가지 맛이 하나의 그릇에 담긴 해산물 수프인 똠양은 이미 미국내 태국 음식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메뉴. 세계 4대 수프 중 하나인 똠양은 태국 음식의 결정판이라고도 한다. 특히 수프에 들어간 라임의 신맛은 우리 몸 안의 지방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어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

이 집의 커리 요리는 부담이 없다. 역시 태국산 커리이긴 하지만 향이 강하고 자극적이면서도 한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다. 태국식으로 향이 매우 강하게 혹은 한풀 숨을 죽여서 약하게 2가지로 주문할 수 있다. 타인종 고객들은 주로 태국식 커리를 찾는다.

◇ 다양한 고객층 흡수= 2005년 창업 이후 3년째 지속적인 고객몰이를 하고있는 조씨는 '틈새 전략'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음식도 유행을 타잖아요. 스시나 구이집은 이미 포화상태여서 태국음식이 유망할거라고 판단했죠. 그게 딱 들어맞은 거에요."

앨벗슨과 타겟을 비롯한 대형 마켓.양판점이 주변에 자리잡고 있는 곳이지만 고객은 주부 말고도 직장인 대학생 등 다양하다. 인테리어는 실내 벽면과 테이블 상판에서 흑백을 강조해 태국 맛과 잘 중화되는 듯하다. 무엇보다 가격의 거품을 뺀 대중적인 태국 레스토랑이다.

조씨는 최근 심층적인 연구를 거쳐 칵테일 메뉴를 대폭 강화했는데 주변 거주지역에서 오는 30~50대 '미시'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주소: 1925 W.Malvern Ave Fullerton

▷전화: (714)871-8880

글.사진=오종수 기자 joneso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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