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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주, 산불 우려에 모닥불·숯불바비큐까지 전면금지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8/08/03 08:38

야외 불피우기 금지령 내려…"불편 있겠지만 안전한 숲 위한 조처"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서부 전역이 크고 작은 산불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미 북서부 워싱턴 주 당국이 산불 확산을 우려해 야외에서의 모닥불 피우기 등 일체의 발화 행위를 금지했다고 현지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 주 킹5 TV 등에 따르면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 지사가 주내 산불 발화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주 정부 천연자원부가 야외에서의 불 피우기 금지령(burn ban)을 발령했다.

주 정부는 금지되는 발화 행위에 장작을 쌓아놓고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 쓰레기를 태우는 행위, 숯불 바비큐용 목탄 및 목탄 압축 성형탄(차콜 브리켓)을 태우는 행위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킹5 TV는 전했다.

이번 금지 조처는 산불 우려가 완화하는 9월 말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주 전역에 걸쳐 야외 발화 행위를 전면 금지한 것은 워싱턴 주가 처음이다.

워싱턴 주에서는 올해 들어 모두 891건의 산불이 일어났으며 주내 산림과 일부 주거지역을 포함해 11만3천 에이커(457㎢)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탔다.

주 재난당국은 특히 7월부터 산불 발화 건수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런 조처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주의 힐러리 프랜즈 커미셔너는 현지 방송에 "산불의 위험이 매우 크고 수많은 소방대원이 헌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소 불편함이 따르겠지만, 대중들이 더 안전한 숲을 위해 이해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미국 전역에서는 7월 말까지 14개 주에 걸쳐 대형 산불이 발화했으며 100만 에이커가 넘는 산림을 태웠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북부 소도시 레딩과 유명 관광지인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큰 산불이 일어나 주민과 소방관 8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옥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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