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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임시 셸터 설치 절차] "겨울철 우기 전에 셸터 완공 목표"

[LA중앙일보] 발행 2018/08/04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8/08/03 19:44

윌셔&후버 부지 표결 거쳐
타당성 조사·설계도 작성
공청회 통해 운영방안 마련
9인 자문위원회 구성은 숙제



노숙자 임시 셸터 잠정 후보지가 LA한인타운 외곽 윌셔/후버 테니스 코트와 허브 웨슨 시의장 지역구 사무실 주차장으로 좁혀짐에 따라 향후 진행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한인들이 반발해온 종전 후보지 2곳(682 S Vermont Ave·923~937 S. Kenmore Ave)에는 3~4년 안에 저소득층·시니어·노숙자 지원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지난 2일 허브 웨슨 시의장(10지구)과 풀뿌리 시민운동 모임인 윌셔커뮤니티연합(WCC), LA한인회(회장 로라 전),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하기환) 등 한인단체는 한인타운 임시 셸터를 윌셔 불러바드와 후버 스트리트 삼거리 남동쪽 테니스 연습장에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웨슨 시의장은 이르면 다음주 LA시의회에 수정 조례안 내용을 다시 한번 수정할 예정이다.

지난 6월 29일 시의회 전체표결에서 1차 통과한 수정 조례안은 종전 후보지 2곳, 시의장 지역구 사무실 주차장(1819 S Western Ave) 등 3곳을 임시 셸터 후보지로 명시했다.

10지구 노숙자 임시 셸터 중재에 나선 유나이티드 웨이에 따르면 웨슨 시의장은 수정 조례안 개정안에 임시 셸터 잠정 후보지를 윌셔/후버 테니스 코트 부지와 사무실 주차장 2곳으로 교체한다.

아울러 임시 셸터에 주 7일 24시간 LA경찰국 소속 경관 2명 상주, 한인타운 2곳 후보지 임대주택 아파트 건설 내용도 담는다.

유나이티드 웨이 크리스 고 노숙자대책 디렉터는 "수정 조례안 개정 내용을 시의회가 승인하면 부지 타당성 검사, 임시 셸터 조감도 및 조성공사 준비, 커뮤니티 미팅, 셸터 운영방안 마련 후 시의회가 최종 표결을 한다"면서 "한인타운 커뮤니티와 잠정 후보지 주민 모두 임시 셸터 조성에 협력한다고 밝힌 만큼 시는 겨울철 우기 전에 공사 완료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공익단체인 어번랜드 재단(Urban Land Institute)은 시정부 의뢰를 받아 담장이 없는 커뮤니티 친화적 노숙자 임시 셸터 표준 디자인을 발표했다. 총 설치비용은 100만 달러 이하다. 윌셔/후버 임시 셸터는 노숙자 65~100명을 수용한다.

임시 셸터 조성 계획이 정치인과 주민 사이에 큰 갈등을 유발했지만 결과적으로 더 많은 결실을 얻었다는 평가다. 특히 한인타운 임시 셸터 후보지 2곳에 '저소득층·시니어·노숙자 지원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 점은 한인타운 주민들이 이룬 성과다.

각종 난개발로 저소득층이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심화된 한인타운에 안전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크리스 고 디렉터는 "버몬트와 켄모어 두 부지 모두 노숙자 지원 주택 예산(HHH)이 들어간다. HHH 예산은 이미 확보됐고 공사 기간도 신청서 접수부터 건물 완공까지 빠르면 3년 안에 끝낼 수 있다"라며 "사회적 약자 모두를 도울 수 있게 됐다. 지역 주민과 시의원이 임시 셸터 갈등을 봉합하지 않고, 대화로 의견을 나누고 함께 지혜를 모아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넘어야할 산도 많다. 버몬트 공영주차장과 켄모어 사유지에 임대주택 아파트 건립 신청서 접수 및 승인, 예산 확보가 순조롭게 이뤄져야 한다.

윌셔/후버 임시 셸터 부지와 버몬트 공영주차장 부지는 주민이 참여하는 9인 자문위원회를 각각 구성해야 한다. 한인타운 주민들과 웨슨 시의장이 '발전적 협력'을 도모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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