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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이혼소송' 이달 개시…남편 행적 묻는 음성파일 변수될까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8/06 16:15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지난 5월 24일 조사를 받기 위해 법무부 산하 서울출입국외국인청으로 들어서고 있다.오종택 기자.


조현아(44)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혼소송이 이달 개시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4부(부장 권양희)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서울가정법원 310호 조정실에서 조 전 부사장 이혼소송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조 전 부사장의 남편 A씨는 지난 4월 2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은 조 전 부사장에게 4월 중순쯤 송달됐지만 조 전 부사장이 소송대리인을 선임하지 않아 재판기일이 잡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조정기간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재판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통상 이혼소송에서는 재산분할과 양육권이 쟁점이다. 조정기간 없이 소송으로 들어가는 만큼 조 전 부사장의 이혼소송에는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달 세간에 공개된 조 전 부사장의 갑질 음성파일도 변수가 될지 미지수다. 이 파일에는 조 전 부사장이 A씨의 행적을 캐물으며 A씨의 수행비서 B씨에게 폭언을 퍼붓는 내용이 담겨있다.

조 전 부사장은 A씨가 점심 스케줄을 숨긴 이유와 행적에 대해 캐물으며 "또 무슨 거짓말을 했는지 이실직고하라""A가 아니라 내가 월급 주는 사람이니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다그쳤다. 음성 파일에서 B씨는 "(거짓말은) 진짜 식사 부분에서만 한 것이고 다른 게 없다"며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해당 음성파일은 2014년 12월 땅콩회항 사건 이전에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경기초등학교 동창인 조 전 부사장과 A씨는 2010년 10월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성형외과 의사인 A씨는 한진그룹 등이 380억원을 투자한 인하국제의료센터에 근무하다 퇴직했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들에게 위력을 행사하고 항공기의 진로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해 대법원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데 이어 최근에는 개인용 물품 6억원어치를 대한항공 항공기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관세를 내지 않은 혐의로 관세청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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