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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화제작 3편 뉴욕영화제 상영

'버닝' '풀잎들' '강변호텔' 등
9월28일~10월14일 링컨센터

한국 영화 세 편이 제56회 뉴욕영화제(NYFF)에 동반 초청됐다.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맨해튼 링컨센터에서 열리는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부문에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Burning)'과 홍상수 감독의 '풀잎들(Grass)'과 '강변호텔(Hotel by the River)' 등 총 3편이 공식 초청되면서 한국 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로 56회째를 맞는 뉴욕영화제는 뉴욕현대미술박물관이 매해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받는 세계 화제작을 엄선해 선보이는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다. 1963년 창설돼 매년 10월경에 열린다. 특히 메인 슬레이트 부문은 칸 등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는 수작 20~30편을 선정해 초청한다.

홍상수 감독은 2002년 '생활의 발견', 2005년 '극장전', 2006년 '해변의 여인', 2008년 '밤과 낮', 2010년 '옥희의 영화', 2012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2014년 '자유의 언덕', 2015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2016년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2017년 '그 후'와 '밤의 해변에서 혼자'까지 포함해 올해로 12번째 초청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화제작이다. 지난 5월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되며 전 세계 평단과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개막작으로는 아일랜드·미국·영국의 전기 역사를 그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영화 '더 페이버릿(The Favourite)'이 선정됐으며, 폐막작은 빈센트 반 고흐를 다룬 영화 '앳 이터너티스 게이트(At Eternity's Gate)'다. 또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신작 '로마(ROMA)'도 뉴욕영화제 센터피스 상영적으로 선정됐다. '로마'는 감독의 자전적 영화로 70년대 초 멕시코시티 중산층 가족 간의 물리적·감정적 지형을 그린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한국 영화 가운데 최초로 뉴욕영화제 초청을 받은 작품은 이장호 감독의 '나그네는 길에서도 쉽지 않는다(1987)'로 1988년 공식 초청됐다. 이후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2000)'과 '취화선(2002)'이 출품돼 호평을 얻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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