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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만명 대피하게 만든 美 캘리포니아 산불 방화범 체포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8/08/09 10:58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부에서 주민 2만여 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리게 만든 대형 산불을 놓은 방화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CNN 등 미 방송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경찰은 포레스트 고든 클락(51)이라는 남성을 두 건의 방화 혐의로 붙잡아 오렌지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

수전 슈뢰더 오렌지카운티 지방검사는 "방화는 꿈을 파괴하는 끔찍한 범죄"라고 말했다. 클락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방화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와 리버사이드카운티 경계지점인 클리블랜드 국유림에서 발화한 '홀리 파이어'는 9천600에이커(38.8㎢)를 태웠으며, 진화율은 5%에 불과하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약 7천여 가구가 산불의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어 2만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캘리포니아 주 재난 역사상 최대 규모 산불로 기록된 캘리포니아 주 북부 멘도시노 콤플렉스 파이어는 발화 2주째를 맞은 이날 현재 30만2천 에이커(1천222㎢)를 태웠으며, 진화율은 47%에 머물고 있다.

두 번째로 큰 산불인 샤스타카운티의 카 파이어는 피해 면적이 17만6천 에이커(712㎢)에 달한다. 카 파이어로 주민과 소방관 등 모두 7명이 숨졌다.

카 파이어는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트레일러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바퀴 휠이 아스팔트를 긁어 튄 스파크가 인근 수풀에 옮겨붙어 발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현재 주내에 발화한 15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1만4천여 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돼 있다고 밝혔다.

진화 비용이 7억7천만 달러로 예년의 3배 수준이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산불의 기세가 약해지는 야간에 소방항공기와 헬기를 집중적으로 띄워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CNBC가 전했다.

LA카운티 소방국은 야간 투시경 장비가 있는 블랙호크 헬기를 투입했다.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대형 수송기인 C-130도 진화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oakchul@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옥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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