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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넷이 변한다

'도시형 복합단지' 개발이 대세…

대중교통 개선·인구유입 증가로
복합공간 아파트 렌트 수요 증가
싱글홈·타운홈 선호 성향도 변화



도시형 복합문화공간 중심의 부동산 개발이 확산되면서 앞으로 귀넷 카운티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최근 수년간 부동산 개발회사들은 쇼핑과 레스토랑, 스포츠, 주거공간을 한곳에 모은 복합단지 건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의 주거 성향 변화와 전철(MARTA) 노선 연결 가능성, 인구 유입 증가 등 여러 요인들이 맞물려 귀넷에서 도시형 부동산 개발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미 이같은 도시형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도심 외곽지역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로렌스빌 지역에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노바레 그룹의 짐 보더스 CEO(최고경영자)는 “현재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서 보면 우리에게 큰 시장이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애틀랜타지역 개발업자인 제프 푸카는 몰오브조지아 근처 40만 스퀘어피트(sqft) 공간에 골프장과 엔터테인먼트, 레스토랑, 바, 아파트 등으로 이루어지는 복합단지를 구상하고 있다.

부동산 업체들이 귀넷의 복합단지 개발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인구증가다. 현재 주민 100만 명에 육박하는 귀넷에 향후 20년 동안 50만 명이 더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크로스 또는 귀넷 몰까지 전철 노선이 이어질 가능성, 다양한 비즈니스의 발전 추세 등도 개발업자들에게는 호재다.

귀넷 주민들의 주거성향 변화도 도시형 복합문화공간 건설을 촉진하는 요인이다. 귀넷 카운티의 주택시장 분석에 따르면, 앞으로 주민들의 싱글홈 소유 선호도는 떨어지는 반면, 렌트 선호도는 올라갈 전망이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적 여건, 일자리 창출 둔화, 임금 정체 등의 여러 요인들이 주택 소유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주민들이 전통적인 싱글홈이나 타운하우스보다는 쇼핑몰과 식당가 등이 가까운 아파트 렌트를 선호하게 된다는 것이다.

도시형 복합단지는 주민들에게 자동차를 타지 않고도 일상 생활을 할 수 있고, 주민들 사이에 소통의 기회를 늘려주는 장점도 있다.

카운티 정부도 이런 개발 트렌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샬롯 내시 체어맨은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개발회사들의 프로젝트 제안서를 검토하다 보면 복합단지에 대한 주민들의 성향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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