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Clear
82.2°

2018.08.16(THU)

Follow Us

北 '유엔 총장, 특정국가 기쁘게 하는 제재합창 안돼'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8/08/10 16:25

도쿄에서 '北비핵화·제재' 언급 구테흐스 총장 비난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북한이 10일(현지시간) 최근 일본을 방문해 대북 제재와 북한 비핵화를 언급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은 특정 국가를 기쁘게 하고자 제재를 위한 합창을 부를 게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현재 상황에 도움이 되는 것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언급한 '특정 국가'는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 때까지 제재를 강력히 유지해야 한다는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대표부는 구테흐스 총장에 대해 "경솔하다"면서 "전 세계가 싱가포르에서의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과 공동성명을 지지하고 환영하는 시점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언급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방일 기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제재에 대한 쿠테흐스 사무총장의 언급을 겨냥한 것이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8일 도쿄에서 열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구테흐스 사무총장 간의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북한은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국제사회의 정상적인 일원이 될 수 있다고 당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요구하는 미국과 제재 해제 및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북한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북측이 유엔 사무총장의 비핵화와 제재 관련 발언에 강한 거부감을 표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그동안 한반도 평화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해왔으며, 특히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지난해 12월에는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을 평양에 보내 물밑 중재 역할을 하기도 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최근 방일 기간 NHK와의 인터뷰에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수단을 다 써야 한다"며 "내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 의미 있는 상황을 낳는다면 방북하는 일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lkw777@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귀원

관련기사 유엔총장, 남북간 포함 북한과 대화재개

오늘의 핫이슈

Branded Content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